Q. 4살아기 손가락 빨기가 고민 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손가락 빨기는 과거부터 부모님들의 가장 흔한 고민이었고이에 대해 의사들의 반응도 제각각이어서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먼저 의학적으로 말씀드리자면만 6세 미만 또는 영구치가 나기 전까지는 손 빨기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다만 이 이상의 나이에선 치아나 구강구조에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그러나 나이가 더 어린 경우, 손가락 빨기에 대한 의사들의 각각의 의견이 조금 다른 편인데저는 손가락 빨기를 기구나 약품을 발라서 교정하는 방법은 오히려 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손가락 빨기 자체가 아기 본인의 인데이를 못하게 하면 아기는 더 불안해지고 따라서, 손가락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오히려 시간을 두고 내버려 두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그러나 손가락 빨기가 너무 심하면 손가락의 염증이나 다른 감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이런 경우는 간접적인 치료 방법을 권유해 드립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입니다.잠들기 직전이 아니라 평소에도 손가락이 늘 입에 들어가 있는 경우나 를 통해스스로 손가락을 빼게 만드는 것입니다.(이 경우, 절대 부모님이 인위적으로 아이의 손가락을 억지로 빼내거나 못하게 막아서는 안됩니다.)보통 아이들은 졸릴 때 외에는 심심할 때나 불안할 때 손가락은 빨게 됩니다.즉, 행위를 막을 것이 아니라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아이 밤기저귀 떼는 방법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낮에 멀쩡하게 잘 가리던 아이의 밤 기저귀를 뗴기 위해 부모님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십니다.밤에 자기전에 신경써서 소변을 보게도 하고,자다가도 한번씩 확인해 보시기도 하면서 말이지요.심지어, 시중에 기저귀에 설치하는 경보기 같은 것도 시도해 보시기도 합니다.제가 드릴 말씀은 ... 는 것입니다.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정말로 입니다.즉, 우리의 유전인자 중에서뇌신경과 방광이 연결되는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절대 아이가 게으르거나 엄마를 괴롭히기 위해 그런 게 아니랍니다.그렇다면 소변을 늦게 가리는 아이는 발달이 느린 걸까요?역시 절대 아닙니다.다른 발달과 아무런 상관없이늦은 아이는 늦고 빠른 아이는 빠르게 되어있답니다.(제가 말씀드리는 건 야간 배뇨에 대한 것입니다.주간 배뇨는 보통 일정한 나이에 가리게 되는 게 맞습니다)게다가 아직, 아이의 나이대는, 정상적으로도 야간 배뇨를 완전히 가리진 못하는 나이입니다.가능한 아직 밤엔 기저귀를 채우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만약 이 아니의 아이가 야간 배뇨로 수면에 두려움이 생기면강박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야간 배뇨에 대해서는 아이의 책임을 덜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다만, 학교에 갈 나이가 다 되어서도 야간 배뇨가 있는 경우또는 아이가 이에대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엔다니시던 소아청소년과에 상담해 보시길 권유드리지만,이 경우에도 절대 비정상적이거나, 향후 지능 및 기타 발달과는 아무 상관없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단, 3개월 이상 한차례 야간 배뇨도 없이 잘 가리던 아이가갑자기 야간 배뇨를 시작하는 경우, 또는 주간에는 잘 가리던 애가 갑자기 실수하는 경우엔환아의 심리적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니시던 병원에서 상담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Q. 식사에 문제있는 6세남아 해결방법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으로 보면, 아이는 심한 영양불균형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이때 먼저 확인하실 것은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해당나이에서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입니다.(성장곡선이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그래프가 나옵니다)만약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모두 해당나이에서 10퍼센타일이하라면기본혈액 검사 뿐 아니라, 바로 소아신경정신과에서 섭식장애에 대해 상세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그러나, 성장은 모두 정상범위인데도 아이의 식습관이 그러하다면식후에 먹는 간식이 초래하는 문제라고 봐야할 것입니다.이 때는 간식을 줄이시면서 질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죠.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잠잘때 쪽쪽이로 물리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100일하고 보름이 지난 지금,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났으니 이제 점점 귀여움이 배가 되는 시기로 넘어갈 때군요.질문에 답하자면사실, 보호자 분들 중 쪽쪽이에 대해 나쁜 습관 정도로 생각하시는 경우를 꽤 봅니다.일단 자주 떨어뜨리게 돼서 관리도 힘들고 위생적이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실 수도 있으나그렇다고, 빨기에 대한 본능을 무시해서는 안되겠죠.다만, 어느정도 깊은 잠으로 빠지면 살짝 빼주시면 좋을 듯합니다.쪽쪽이보다, 손가락 빨기에 대한 걱정이 좀 더 크신 듯 해서 이에대해서도 참고말씀 드립니다.손가락 빨기는 아이의 발달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대부분의 아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손가락 빨기를 멈추지만너무 이른 나이부터 손가락 빨기에 대한 본능을 억제 또는 통제하는 경우(무리하게 손가락을 빼거나, 쪽쪽이조차 삼가하는 경우)오히려 집착하게 되는 결과를 주게 될 때가 많습니다.손가락 빨기는 영구치가 생기기전(만 6세)에만 교정하면 문제가 없으므로,벌써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가능한 큰 해가 없는 아기의 본능은 충족시켜주시는 것이더 건강한 육아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도움되셨길 바랍니다.
Q. 아이가 약을 안먹으려고하는데 잘 먹일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소아과 의사지만 저도 정답을 콧 찝어 말씀드릴 순없어요.다만 한가지 팁을 드릴께요.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약은 반드시 식후 30분이 아니랍니다." 이란 법칙이 생긴 배경은 약먹는걸 잊어버릴까봐 생긴것이고대부분의 약은 빈속에 먹으면 큰일난다든지, 약효과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일은 없습니다.저는 오히려 조금 배가 고플 때 달콤한 음료수에 섞은 약을 먼저 먹이고그 다음에 식사를 시키도록 권해드립니다.식후에 약을 먹이면 오히려 구역감이나 구토를 하는 아이가 상대적으로 많아요.다만 식전 식후와 상관없이 약을 먹인 후에 곧 식사를 하거나 아니라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수분섭취는 빠르게 약의 효과가 퍼지게 하면서도, 만의 하나 위의 부담이 생기는 경우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물론 위에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약들도 드물게 있는데,이들은 특별히 식사 중간에 먹도록 지침이 있어서, 미리 설명을 하고 처방하거나 조제하도록 되어있습니다.)모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한약 36개월 이전 먹여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육아를 하다보면 꼭 마주하는 와 되는 시기가 있죠이럴 때 걱정이 많이 되신 상태에서주변의 소리에 귀가 절로 기울여 질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만 3세정도의 소아는 미성숙한 간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성인에게 아무 이상이 없는 약재조차 치명적인 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제가 양의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소아청소년과에서 처방하는 약물은수년간 임상실험을 했을 뿐 아니라미국과 한국의 식약청에서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합니다.그러나, 아직 한약에 대해서는 그러한 공식적인 인증과정이 없고또한, 미국 소아청소년과 협회에서는 한약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도 있습니다.만약에 그래도 꼭 한약을 먹이셔야한다면건강식품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에 한하여 허가된 연령을 확인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물론, 저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만 3세된 아이라면요)다만, 한의학이나 한의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자 하는 바는 절대 압니다.제가 걱정하는 것은 양의약품과 달리 아직 한약재에 대해서는 연령별 임상실험과 식약청의 검증과정이제대로 이루어져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