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2개월 아기 식사는 어떻게 줘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소아들은 체중당 비해 섭취해야할 칼로리 량은 성인보다 훨씬 높지만나트륨 섭취는 성장과 상관없이 무조건 체중에 비례해서 먹여야 합니다.즉, 성인의 경우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해야하며 나트륨은 하루 2300mg(소금으로는 5.75g) 섭취하나돌이된 아이의 경우 하루 10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해야하나 나트륨은 하루 400mg미만(소금으로는 1g미만) 으로 제한해야 합니다.즉 짠 정도가 성인 식사에 비해 3배정도 싱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소금량 외에 음식의 종류는 특별히 가려야 할 것이 없으며 마늘 파 카레가루로 음식의 맛을 내셔도 무방합니다.다만, 국에 말아 먹인다든지, 찌개국물을 적셔 먹는다든지, 건어물을 먹거나, 김치, 젖갈간고등어, 생선 조림 같이 그 자체로 염분량이 많은 음식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Q. 아이와 수면분리했는데 종종 엄마를 찾는다면 같이 자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수면 분리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습니다.다만, 아이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가 있으면 부모님은 항상 네게 갈 것이라는 믿음을확실히 심어주면서 독립심을 키운다면가장 좋은 훈육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먼저 남편분과 충분히 분리의 원칙에 대해서 합의하셨다면(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가야하거나, 이런 경우엔 그날 함께 잔다든지..)분리해서 잠을 자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실제로 어느 나이가 지나면 같이 자는 것보다 아이 혼자서 잘 때 수면의 질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죠.다만, 아이가 지나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수면 분리를 늦추시길 당부드립니다.
Q. 떼스는아이 훈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아이가 보채고 공격적일 때,정말 부모 된 입장에서 울고 싶기만 하죠.진료실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나 뵙습니다.이럴 때 제가 주의 깊게 확인하는 건입니다.빠르면 만 18개월부터 만4세까지 "분노발작의 시기"라고 소아과에선 말합니다.말 그대로, 분노발작....관찰해 보시면 고함지르고 우는 아이들 대부분이 이 나이랍니다.소아과에선 이 원인이아이들의 언어발달이 뇌의 발달만큼 따라주지 않아답답한 마음이 커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즉, 영화 를 떠오려 보시면 되는데요.흔히 헬렌켈러가 시력이 없어서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고 오해하시는데사실 헬렌켈러가 말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주된 것입니다.지능만큼 할 말을 잘 할 수 있지 못하니 대신 아이는 고함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걸로 표현하는 거죠.그렇다면, 이때 보호자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위험한 행위를 하거나 폭력을 행할 때는 일단 라고 강하고 엄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다만 강하고 엄하다는 것이 고함을 지르거나 또 폭력이어서는 절대 안됩니다.이러한 행위는 아이의 공포를 조장해서 더 폭력적으로 만들 뿐 아니라일종의 이 되기 때문입니다.(보상이라고 하면 칭찬을 생각하시는 때 화를 내는 것또한 이라는 보상의 일종입니다.)위험한 경우는 꼭 붙들고 못하게 해야 하나, 가벼운 상황에서도 거리만 두고 관찰만 하시기 바랍니다.웬만한 경우 옆에서 기다려주시고(그 자리에서 모른 채 떠나버리거나 혼자 두는 건 절대 금기입니다.)스스로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서야 다가가서원하는게 무엇인지 물어보시고 때리거나 고함을 질러서는 절대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신 뒤아이가 수긍하면 그때 꼭 안아주시기를 반복하시길 바랍니다.가장 나쁜 대응은 화를 내셨다가 달래셨다가 하면서 수시로 태도를 바꾸시는 것입니다.훈육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입니다.당장의 남의 눈치를 보아 달래셨다가 다음번에 엄하게 하시면아이는 혼란을 느끼면서 부모님을 믿을 수 없는 대상으로 생각하게 되기 떄문이죠.물론 힘드시겠지만,아이의 답답함을 이해하는 동시에 기다리는 인내와 훈육의 일관성을 지키시면결과적으로 아이는 크나큰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모쪼록 상담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편안한 육아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