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생아 변비 해결 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신생아에서 의 기준은 성인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어른들은 이틀만 변을 보지 않아도 더부룩해지지만신생에서는 정상인데도, 일주일간 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답니다.다만, 이때 아기의 이 잘 증가하는지, 계속 잘 먹고 있는지, 배아픈듯 보채지는 않는지먼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지금 아기가 워낙 작은데다, 집의 체중계로는 정확히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체중 대신 아기의 부터 체크하셔야 합니다.보통, 어른 손바닥 크기이상 젖은 소변기저귀가 하루 최소 6회이상, 보통 8-10회정도 나와야제대로 먹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아기가 먹는 양은 대변량이 아닌 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만약 소변량이 충분하고아기도 기분좋게 잘먹고 잘자는 편이라면특별히 관장을 할 필요가 없으며 이틀 정도 이내 변을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그러나, 소변량이 애매하거나먹는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거나또는, 아기가 점점 보채는 양상을 보이면바로 소아청소년과로 바로 내원하시어 정확한 체중 증가 및 자세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60일 아기의 평균 몸무게는 얼마인가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아기의 몸무게 퍼센타일은 아기의 성별에 따라 다릅니다.다만, 남여 모두에서 해당 몸무게는 90퍼센타일 이상인 것은 확실합니다.그러나, 현재 몸무게 보다 중요한 것은 체중의 증가속도입니다.아기의 경우, 출생시 몸무게가 남여 모두에서 75퍼센타일에 해당하므로원래부터 적지 않았습니다.다만, 최근 몸무게 증가속도가 좀 빨라진 듯 하므로졸릴때 먹는 수유량을 조금만(하루 50-100cc) 줄여 보시는 것도 괜찮으리라 여겨집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9개월 아기 이유식 거부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유트브나 육아 TV프로그램을 보면 이쁘게 잘 받아먹는 아이들만 나오지요.실제로 먹여보면 이게 얼마나 잘 꾸며진 환상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일단, 절대 아이가 특별하거나 까다로와서 그런 것이 아님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이유식 교육을 할 때 제가 늘 보여드리는 사진이 있는데요.바로 아이가 음식을 온 몸에 묻히고 놀고 있는 모습이랍니다풀어서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먹이기 훈육에 대한 모든 편견을 먼저 버리셔야 합니다.깨끗하고 한자리에 앉아서 일정한 양을 먹이겠다고 생각하시면아이에게 있어서 유치원생이 고3수학을 배우는 기분을 느끼게 한답니다.손가락으로 집어먹고 이리저리 묻히고, 때로는 밥그릇을 뒤집고 깔깔 넘어가는 아이를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어야비로소 먹는 것에 대해 아이는 숙제 처럼 느끼지 않게 됩니다.물론, 이렇게 까지 힘드실 수 있어요.그렇다면 다음 사항들은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1.일정한 양이나 속도를 고집하시면 안됩니다.우리도 들쑥 날쑥 양이 매일 매끼 바뀌는데, 아이에게는 일정한 양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이유식 먼저 먹이시고 바로 분유를 먹이시되이유식을 덜 먹은 날엔 그냥 분유를 더 보충하시면 됩니다.또, 주의산만하게 먹는 것이 당연한데 시간내에 먹여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셔서도 안되는데요.역시 바쁘시면 분유로 보충해주셔도 됩니다.2. 절대! 어떤 순간에도 ! !!!입을 벌린다고 해서 바로 넣어버리시면아이는 강요받았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일종의 폭력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숟가락으로 먹이는 올바른 방법은아이 입술에서 2-3cm 띄우고 기다리다가, 아이 스스로 고개를 움직여 다가와서 먹게기다리는 것입니다.매번 숟가락이 입속에 파고들어와 먹던 아이는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데더 나이가 들어서는, 일단 받아서 입에 물고 있되 삼키지 않는 경우가 이 때문입니다.3. 꼭 숟가락으로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이미 숟가락을 몇번이나 입에 억지로 밀어넣어진 아이는숟가락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집니다.당장은 어리지만 1-2달만 지나도 손으로 잘 집어먹게 될텐데이때, 핑거푸드라고 해서 아기가 집어먹기 쉽게 만든 음식으로 시도해보셔도 됩니다.인터넷에 보시면 파는 제품이 아니라 핑거푸드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나와있으니참고 바랍니다.모쪼록 먹이기 훈련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Q. 우리아이가 요즘에 자꾸 자다가 계속울어요 어떻게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밤에 자다가 울면서 깼을 때는아이가 의식상태가 어떠한지 먼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완전히 깬 상태로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울고 있다면이는 무언가에 대해 겁에 질려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야 합니다.특히, 낮에 다시 물어봤을 때, 아이가 밤에 깨서 울었던 것에 대해부끄러워 하거나 눈치를 본다면 여기에 해당합니다.이때는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바로 소아신경정신과로 내원하여 상담받으셔야합니다.그러나, 아이가 자다가 마치 귀신을 본듯이 갑작스레 크게 울거나,깨어보았을 때 부모님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가수면 상태라면이는 일시적인 몽유증상일 수 있습니다.몽유증상이라 하면 놀라시겠지만나이가 어릴때는 성인에 렘수면이 길고 오래가므로 실제,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피곤할 때 몽유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이 때 특징은 낮에는 전혀 다른 아이로 변하며, 실제 밤에 울었던 걸 물어보아도기억조차 못하는 경우입니다.만약 여기에 해당한다면 낮잠을 조금 늘려보거나, 낮에 지나친 활동을 자제시킴으로써수면의 질을 높여주시고 그럼에도 지속되고 정도가 심해지면 그때 소아 신경정신과로 내원하여 수면시 몽유증상에 대해서만 치료받으셔도 무방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7살 아이가 가끔씩 팬티에 똥을 싸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 청소과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아이의 상태는 이라고 일컫는데,단순히 가끔씩 있는 실수라고 치부하기엔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상태입니다.특히, 최근에 변비로 인해 한두번의 일회성 에피소드가 아닌 장기간 간헐적으로 지속되었다면결코 단순하게 보아서는 안됩니다.유분증 아동은 기본적으로 수줍음도 많은 것은 물론이고난처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특히, 어린이집, 학교)을 피하고자 하는 강한 불안심리에서비롯될 때가 많습니다.물론 이런 심리는 아이들 대부분에게 있지만그 불안감의 정도가 어마어마한 상태가 되어야 유분증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소아 신경정신과 선생님들께선 유분증이 일종의 정신적인 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이미 꽤 오래 진행되었기 때문에이러한 불안이 단순한 안정과 부모님의 관심으로만 치유되기엔 힘든 상태입니다.이미 부끄러움에 대해 충분히 알만한 나이이기에우연한 실수라기 보다는화장실에 가는 자체를 두려워하는 등의 심리적 후유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게다가 무엇보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을 수 있구요.즉시, 소아 신경정신과로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치료 개입을 받으셔야 합니다.치료로 기본적인 심리치료와 더불어 변비치료, 부모님 상담 모두를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꼭 부탁드리오니,절대 혼내거나 섣불리 아이의 마음에 접근하지 마시고한시 바삐 소아 신경정신과에서 체계적인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