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기간 저칼로리 식단시 지방 섭취량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총 섭취 칼로리가 낮은데도 식사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방 섭취량을 전체 칼로리의 25%에 맞추기보다는 필수 지방산 섭취를 위해 일정량 이상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지방은 단순히 칼로리원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먼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와 같은 필수 지방산은 세포막 구성이나 호르몬 생성, 염증 반응 조절 등 다양한 생체 기능에 필수적입니다.또한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몸에 잘 흡수되는데, 지방 섭취가 너무 적으면 이런 비타민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지방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소량으로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소화 과정이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물론 전체 칼로리 중 25% 정도의 지방 섭취는 일반적인 권장량이지만, 이는 충분한 전체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을 때 건강한 지방 섭취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만약 전체 칼로리 섭취가 부족하여 필수 지방산 권장량까지 미달하게 된다면, 25%라는 비율을 고수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이죠.
Q. 음식을 먹고서 때로는 더부룩 하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식 불내증'일 가능성이 잇습니다.음식 불내증이란 특정 음식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거나, 음식 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음식 알레르기와는 다르게 면역 반응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죠.그 중 유당 불내증은 우유, 치즈 등 유제품에 포함된 유당을 소화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여 설사, 복통, 가스, 더부룩함 등을 유발하는 것이며, 글루텐 불내증은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을 소화하기 어려워 두통, 소화불량 등이 발생하는 것, 포드맵 불내증은 특정 탄수화물, 즉 과당이나 유당 등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어 가스를 많이 생성하며 복부 팽만, 더부룩함,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인데, 양파나 양배추, 콩류, 일부 과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물론 일부 음식은 그 자체의 성분 때문에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전반적인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 오이가 키우기가 힘들던데 오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말씀하신대로 오이는 재배가 까다로울 수 있는 작물이긴 하지만,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먼저 오이는 따뜻한 것을 좋아합니다. 싹이 트는 온도는 22~25도, 잘 자라는 온도는 20~22도 내외입니다. 그래서 15도 이하, 30도 이상에서는 생육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기형과 발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또한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기형과 발생이 증가합니다. 하루 최소 6~8시간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인 식양토 등이 좋습니다. 심기 3~4주 전에 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넣어 밭을 갈아주는 것이 좋고 pH 6.5~7.0 정도의 약산성에서 중성 토양이 적합합니다.특히 오이는 덩굴식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지대를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오이망이나 끈을 이용하여 덩굴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유인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통풍도 잘 되고 열매가 땅에 닿아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