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름철에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은 수박의 출하 시기는 언제인가요?
우선 지금은 하우스 수박이 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여름이 되는 6월 중순부터는 노지 수박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우리나라의 수박은 주로 세가지 방식으로 재배됩니다.첫번째 촉성재배는 이른 봄에 출하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주로 남부 지방에서 이루어지며, 이르면 3월부터 출하가 시작되어 4월까지 나옵니다.두번째 반촉성재배는 촉성재배보다는 조금 늦게 심어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방식이며 4월 하순부터 출하되어 5월, 6월 장마 전까지 많이 나옵니다. 지금 5월에는 바로 이 하우스 수박이 활발하게 출하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경남 함안, 경북 고령 등지에서 생산되는 수박이 이 시기에 많이 나옵니다.세번재 노지재배는 비닐하우스 없이 밭에서 자연적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한여름 수박으로, 6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되어 7월과 8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Q. 옆으로 걷는 게는 어떻게 물과 육지를 오고 가면서 숨을 쉬나요?
가장 큰 이유는 게의 아가미 특징 때문입니다.게는 물 속에서는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아가미를 이용합니다. 다리나 입 주변의 부속지를 이용해 아가미실로 물을 빨아들이고, 물이 아가미 위로 지나가면서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흡수하는 것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아가미는 물이 없으면 말라붙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게는 아가미가 마르지 안도록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먼저 게는 아가미실 안에 어느 정도의 물을 저장해서 다니고, 이 저장된 물이 아가미를 계속 촉촉하게 유지해 줍니다.또한 아가미실에 저장된 물이 마르지 않도록, 사용한 물이라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입 주변의 부속지를 이용해 이 물을 다시 아가미실로 보내 순환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경우 물에 산소가 부족할 수 있는 데 아가미실이 습하게 유지되면, 공기 중의 산소가 아가미를 덮고 있는 얇은 물의 막에 녹아들고, 게는 이 물에 녹은 산소를 아가미로 흡수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죠.아마 게가 입 주변에 거품을 무는 것을 보셨을 텐데 이 과정도 호흡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가미실의 물을 순환시키거나, 아가미를 통해 공기를 내보낼 때 거품이 생기는 것이죠. 이 행동은 아가미실의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와 접촉 면적을 늘려 산소 교환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결론적으로 게는 아가미라는 호흡기관을 사용하되, 육상 환경에 맞게 아가미 주변을 습하게 유지하는 능력을 발달시킨 것입니다.
Q. 꿈속에서 현실의 소리가 들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외부 자극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잠자는 동안 뇌는 외부 환경에서 들어오는 감각 정보를 대부분 차단하지만, 완전히 모든 정보를 차단하지는 못합니다.특히 청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잠든 중에도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이는 위험을 감지하고 잠에서 깨어나기 위한 진화적인 메커니즘일 수 있죠.그래서 잠자는 동안 뇌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무시하는 대신, 이를 현재 꾸는 꿈에 표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람 소리가 꿈속에서 울린다던지, 다른 이야기의 일부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또 옆방의 대화 소리가 꿈속 인물들의 대화로 들리는 것처럼 외부의 특정 소음이 꿈속 상황과 연결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꿈속에서 현실의 소리가 들리는 것은 잠자는 동안에도 뇌가 해롭지 않은 외부 자극을 일부 받아들이고 이를 꿈에 넣으려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때 외부 소리가 뇌의 기억 처리 및 꿈 생성 과정과 상호작용하면서, 현실에서는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꿈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전에 경험했던 것처럼 느껴지는 기시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