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딴생각이나 잡생각을 끊어버리는 법?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약간의 명상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입니다.그래서 명상을 하는 동안 숨쉬는 것에 집중하거나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통해 잡생각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또한 딴생각이 들 때, 주변의 사물이나 자신의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손에 닿는 물건의 질감을 느껴보거나, 발이 땅에 닿는 느낌에 집중하는 것이죠.물론 이 외에도 어떤 분은 청소를 통해 잡생각을 떨쳐낸다는 분도 있고, 생각 일기를 작성하는 분도 있습니다.이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어릴때는 시간이 겁나게 느리게갔는데..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뇌의 활동과 관련된 여러 가설도 있습니다.먼저 어릴 때는 경험하는 대부분의 것이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데 뇌는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고, 이러한 기억들이 시간의 흐름을 길게 느껴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나이가 들면서 일상이 익숙해지고 반복적인 경험이 많아지면 뇌는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게 되고, 기억에 남는 '사건'의 밀도가 낮아져 시간이 압축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또한 나이가 들면서 뇌의 신경 처리 속도가 약간 느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는 외부 세계를 인지하고 반응하는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인식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물론 심리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우리는 과거의 시간을 회상할 때, 기억에 남아있는 사건들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어릴 때는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반면, 나이가 들면서는 비슷한 일상의 반복으로 인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의 밀도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과거를 회상할 때 어릴 적 기억은 더 풍부하게 느껴지고, 현재는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리고 어릴 때는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면서 남은 시간을 의식하게 되고, 시간의 가치를 더 크게 느끼며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Q. 수박에 설탕 보다 소금을 뿌리면 더 단맛이 느껴지는 이유가 뭔가요?
무엇보다 짠맛은 단맛과 대비되는 맛입니다. 짠맛이 혀에 먼저 느껴지면, 이후에 느껴지는 단맛에 대한 인지 강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면 빛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죠.또 일부 연구에서는 낮은 농도의 소금이 단맛 수용체의 활성화를 더 월활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미량의 소금이 단맛 수용체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단맛 신호가 뇌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죠.그리고 수박에는 약간의 쓴맛 성분이 있는데, 소금은 이러한 쓴맛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단맛이 더 잘 느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Q. 순환계, 암모니아 농도 비교에 관한 질문
먼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오히려 간은 체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여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은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는 간동맥보다 낮습니다.체내 암모니아는 주로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물론 장내 세균도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를 생성하지만, 이 암모니아는 대부분 문맥혈을 통해 간으로 이동합니다.또한 간은 문맥을 통해 들어온 암모니아를 요소 회로를 통해 독성이 훨씬 낮은 요소로 전환합니다. 이 요소는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이동하여 소변으로 배설되게 되죠.따라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간을 거치면서 암모니아가 요소로 전환되기 때문에,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가 간동맥보다 낮게 측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일 말씀하신대로 장내 세균의 암모니아 생성이 세포 호흡보다 커서 간동맥과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 비교가 어렵다면 간부전처럼 간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암모니아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결석 등으로 인해 요소 배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Q. 개의 청각은 어느 정도로 뛰어난 가요?
개의 청각을 수치상으로 비교해 드리면 인간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20~20,000Hz 정도이지만, 개는 67~45,000Hz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즉, 개는 인간이 듣지 못하는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는 약 4배 더 먼 거리의 소리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이런 개의 청각은 사람보다 훨씬 만흥ㄴ 18개의 귀 근육을 가지고 있어 소리를 잘 모아줄 수 있고, 개의 외이도는 L자로 되어 있어 소리를 효과적으로 고막까지 잔달할 뿐만 아니라, 사람보다 길고 더 많은 청각 유모세포를 가지고 있어 소리에 대한 민감도도 높습니다.만일 개와 고양이를 비교한다면 고양이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45Hz~64,000Hz로 개보다 더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보통 개의 청각 민감도가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