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룡시대에서 계속 진행이 되었다면 크기가 똑같았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더라도, 현재의 공룡이 과거의 거대한 크기를 그대로 유지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가장 큰 이유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와 현재의 지구 환경은 매우 다릅니다. 공룡이 살었던 때에 비해 현재는 기온이나 대기 조성, 식생 등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또한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려면 그만큼 많은 에너지와 먹이가 필요한데, 현재의 환경에서는 과거만큼 풍부한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온 변화에 따라 거대한 몸집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게다가 먹이사슬의 포식자의 위치도 달라졌으며 특히 인간을 가장 큰 위협으로 인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결과적으로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현재의 환경에 맞춰 몸집이 작아지거나 다른 형태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공룡의 후손이라는 조류는 몸집이 작고 날렵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Q. 너구리가 개과 동물로 분류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너구리의 겉모습은 개와는 많이 다르지만, 유전적으로 늑대나 여우와 더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두개골의 형태나 치아 구조 등이 개과 동물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턱의 구조나 치아 배열 등이 개과 동물에 속하는 특징을 나타냅니다.또한 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며,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이 다른 개과 동물들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게다가 번식기에 짝을 이루고 새끼를 함께 기르는 습성 등이 개과 동물에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죠.더욱이 무엇보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너구리가 다른 개과 동물들과 가까운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비록 겉모습은 다르지만, 유전적으로는 개, 늑대, 여우 등과 같은 그룹에 속하는 것이죠.
Q. 돼지들은 사람도 구분못하고 공격하나요??
영화는 아무래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 과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제 돼지들은 보통 온순하고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하지만, 그런 돼지도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어미 돼지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매우 민감해지고, 위협을 느낄 경우 방어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을 것이 부족하거나 물을 마시지 못하면 예민해져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리고 야생 멧돼지라면 영역 다툼이나 먹이 경쟁 상황에서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컷 멧돼지의 엄니는 매우 날카로워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들은 대부분 사람과의 접촉에 익숙하고, 규칙적인 먹이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영화에서처럼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Q. 우리나라에 사는 연어는 원래 있던 어종인가요?
네, 우리나라 동해안으로 돌아오는 연어는 원래 우리나라에 살던 어종입니다.좀 더 자세하게는 백연어 또는 첨연어로 불리는 어종으로 학명으로 보면 'Oncorhynchus keta'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종은 아닙니다.백연어는 북태평양과 그 주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해 연안의 하천으로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대표적인 어종이며 어린 시절을 담수에서 보내고 바다로 나가 성장한 후, 성숙하면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회유성 어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