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물마다 조상을 찾는 게 과학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나요?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진화의 과정을 규명하고, 생물 다양성과 계통 분류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즉, 각 생물 그룹이 가진 독특한 생리적, 형태적 특징들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한 결과인지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통학적으로 분류한 각 줄기별로 나타나는 특성과 변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진화의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는 것이죠.학문적으로는 비교생물학과 고생물학, 유전학, 생태학 등에 가장 기초학문으로 영향을 줍니다.특히 우리 일상생활로 본다면 의학적 응용에서 크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즉, 진화적 연구를 통해 얻어진 지식은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또한, 생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데에도 사용되고 있죠.사실 기초학문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기서 얻은 지식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도 분명 사실입니다.
Q. 염소는 불보면 뛰어 들어가던데 왜 그런건가요?
좀 오해가 있는 듯 합니다.개체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염소는 불을 매우 무서워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불이 난 곳으로 뛰어드는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죠.만일 보셨다는 영상을 볼 수 있다면 다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염소가 불로 뛰어들었다면 패닉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즉, 좁은 공간이나 울타리에 갇힌 염소가 불이 났을 때, 당황하고 패닉 상태에 빠져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염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일 불로 인해 연기가 가득 찬 경우라면 방향 감각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염소는 시력이 좋지 않아 어두운 곳이나 연기가 자욱한 곳에서 방향 감각을 잃기 쉽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불길을 피하려다 오히려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Q. 임금펭귄과 황제펭귄은 무슨 차이인가요?
먼저 임금펭귄은 지구상 펭귄들 중에서 황제펭귄(천자펭귄) 다음으로 두번째로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종입니다.황제펭귄은 펭귄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키가 120cm, 몸무게는 22~45kg 정도입니다.반면 임금펭귄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펭귄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종으로, 키가 90cm, 몸무게는 11~16kg 정도입니다.외형상으로도 좀 차이가 있는데 황제펭귄은 목 부분의 주황색 무늬가 배의 흰색 털에 끊겨 있는 모양인 반면, 임금펭귄은 목 부분의 주황색 무늬가 망토를 두른 것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특히 새끼의 생김새가 확연히 다른데, 황제펭귄의 새끼는 온몸이 흰 솜털로 덮여 있는 반면, 임금펭귄의 새끼는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서식지와 번식에서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황제펭귄은 남극 대륙의 빙판 위에서 서식하는 반면 임금펭귄은 남극 대륙 주변의 아남극 지역에서 서식합니다.특히 황제펭귄은 겨울에 번식하며, 암컷이 낳은 알을 수컷이 발 위에 올려 품습니다. 반면 임금펭귄은 여름에 번식하며, 암컷과 수컷이 교대로 알을 품습니다.참고로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특이한데, 임금펭귄은 황제펭귄이 발견되기 전에는 가장 큰 펭귄이었기 때문에 '임금'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황제펭귄은 임금펭귄보다 더 크고 위엄이 있어서 '황제'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