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인간의 신체 특징은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됩니다.유전자는 얼굴 형태나 근육 종류, 머리카락 색깔, 발 사이즈 등 신체의 기본적인 청사진이 되며, 이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DNA 정보에 담겨 있습니다.하지만 유전자의 잠재력이 어떻게 발현될지는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영양 섭취, 운동 습관, 질병, 햇빛 노출 등 다양한 후천적 요인들이 신체 발달과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자를 가졌어도 환경에 따라 신체는 다르게 형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유전자의 염기서열 자체는 돌연변이를 제외하고는 태어난 후에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후성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식단이나 스트레스 같은 환경적 요인이 유전자의 켜지고 꺼지는 방식, 즉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유전자는 고정되어 있지만,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전자의 작동 방식은 유연하게 조절될 수 있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신체는 유전자가 제공하는 틀 안에서 환경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고 변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사람이 태어나고 그 부모를 만나는것은 100퍼 운명이고 랜덤이죠?
우리가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생물학적 우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즉, 부모가 만나 결합하는 특정 순간의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우리의 유전자가 결정되는 것이죠. 이 과정은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며, 그 결과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그리고 시간이 단 몇 초라도 늦춰졌거나 상황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면, 정확히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다시 태어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부모의 몸속에서는 수많은 정자와 난자가 매번 다르게 생성됩니다. 수정되는 순간 어떤 정자와 어떤 난자가 만날지는 엄청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또 수정이 일어나는 순간의 신체 내부 환경, 온도, 호르몬 농도 등 미시적인 조건들이 단 몇 초 사이에도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어떤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고 수정에 성공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게다가 요즘 인기가 높은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 모든 입자는 완벽하게 예측 불가능한 미시적 움직임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미세한 불확정성이 거시적인 현상에도 영향을 미쳐 동일한 결과를 재현하는 것을 불가능합니다.결론적으로, 대단히보기좋은해물파전님은 무수한 확률과 우연이 겹쳐져 탄생한 유일무이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