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전에 내시경인데 왜 8시브터 금식 해야 하죠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위내시경 전 금식 시간은 검사 목적과 병원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검사 6~8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금지합니다. 오전 9시 30분에 검사가 예정되어 있다면, 전날 저녁 8~9시쯤부터 금식하라는 지침은 매우 일반적인 거예요.물은 검사 2시간 전까지는 소량 섭취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위에 내용물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물도 마시지 말라”고 안내했다면 반드시 지침을 따르셔야 합니다.
Q. 무더위가 연속일때 삶의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 건강관리 방법 공유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무더위와 열대야에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태이시고 일상의 리듬이 무너져서 삶의 균형 감각까지 영향을 받고 있으셔서 너무 안타깝네요.이런 시기에는 거창한 관리보다는, 신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안정과 심리적 여유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에요.우선 열대야로 인해 수면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20분 내외로 낮잠이라도 주무셔서 몸의 회복을 도와주시고, 잠자기 전에는 미지근한 샤워를 하시고 어두운 조명 환경을 조성해 주시면 수면 유도에 도움 되실 겁니다.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으로 공기를 환기시켜주시구요, 되도록 피부에 직접 닿는 바람보다는 간접 냉방을 권장드려요.식사하실 때에는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가벼운 식단 위주로 구성하시고, 특히 현재와 같이 더운 날씨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잃기 쉬우므로 충분한 물 뿐만 아니라 오이, 수박, 바나나와 같은 수분과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해주세요.만약 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야외에서 땀이 계속 나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요즘과 같은 날씨엔 지나친 운동보다는 시원한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요가처럼 심박수 변화를 크게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신체의 순환을 도울 수 잇는 운동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지금 느끼는 '탈진할 것 같다'는 불안감도 지속적인 더위에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심리적 현상이니, 여름도 언젠가는 지나가서 가을이 되고 삶이 더 편안해지는 순간이 올 거라는걸 기억하며 건강관리, 마음관리 잘 하시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