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술한 상처 봉합부위 색이 이상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올리신 사진에선 어디 색 변화를 말하시는건지 명확하게 보이진 않네요수술한 상처 봉합부위가 초록색으로 변한 것은 다소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상처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혈종이나 감염으로 인한 색 변화일 수 있는데, 초록색은 보통 혈액이 변하면서 나타나는 색깔입니다. 특히, 수술 후 상처 부위에 압력이나 충격을 받으면 출혈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피부 색깔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초록색이 지속된다면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열, 부기, 고름 등이 동반된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높죠. 이런 경우 즉시 담당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또한, 목발을 짚고 걷는 것이 상처 부위에 직접적인 압력이나 자극을 줄 수 있어, 봉합 부위가 약간의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상처 부위를 과도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샤워 후에는 상처 부위가 깨끗하게 관리되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목 뒤 두피 아래에 트러블이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목 뒤 두피 아래에 트러블이 심한 경우, 모낭염이나 피지선 염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위는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머리카락과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미 미노씬과 항생제를 복용하고 계시다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치료를 완료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머리카락을 자주 묶거나 머리카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피부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두피 관리 방법으로는, 자극을 줄 수 있는 향이 강한 샴푸나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피하고, 살리실산이나 징크피리치온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해 보세요. 이러한 제품은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샴푸 후 충분히 헹구기와 청결 유지도 중요하며, 머리카락과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모발 제품을 피하고, 되도록 머리를 묶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Q. 전립선에대해서질문드릴려고하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전립선에 나쁘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전립선 비대증(BPH) 환자에게 더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앉은 자세는 골반 저근을 이완시켜 주고, 방광이 좀 더 안정적으로 수축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잔뇨량을 줄이고 배뇨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특히 배뇨 불편감이나 빈뇨, 약한 소변줄기 같은 증상이 있다면 앉아서 보는 것이 배뇨 효율을 높일 수 있죠정상적인 전립선 건강을 가진 젊은 남성에게는 서서 보든 앉아서 보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오히려 배변과 동시에 소변을 보는 상황처럼 장시간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스마트폰 사용 등의 생활 습관이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는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소변보는 자세보다는, 적절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긴 시간 앉아있는 습관 줄이기,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등입니다. 증상이 없고 편하다면 앉아서 보시는 것도 무방하며, 전립선염이나 비대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화상 물집 잡혔을때 연고 화상연고 없을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달고나로 인한 화상은 고온의 설탕이 피부에 달라붙으면서 심한 열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흐르는 찬물로 최소 10~20분 이상 화상 부위를 식혀주신 건 잘하신 겁니다. 물집이 생겼다면 2도 화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절대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핵심이에요화상 연고가 없다면 케어번 크림(비판텐, 판테놀 계열)도 응급처치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보습과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자극이 심하지 않다면 하루 2~3회 얇게 발라주세요. 단, 케어번은 항생 성분이 없기 때문에 상처에 열감이 심하거나 고름, 통증이 악화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고를 바르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감염 방지를 위해 거즈나 깨끗한 드레싱을 가볍게 덮는 것이 좋습니다혹시 집에 항생제 연고(예: 후시딘)가 있다면 물집 주변 피부에 소량 덧발라주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물집 상태는 지금보다 더 부풀거나 터지는 경우를 대비해 관찰이 필요합니다. 화상이 손가락 관절이나 손톱 가까이에 생겼다면, 흉터나 움직임 제한이 남을 수 있으니 꼭 병원에서 한 번 확인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Q. 어머니가 당뇨 2형이십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머님의 증상과 병력으로 보아, 당뇨약 복용 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식후 혈당이 200 이상 → 약 복용 후 120대로 떨어지면서 어지럼, 두통, 가슴 답답함, 무기력감 등을 느낀 경우, 상대적인 저혈당 상태(실제 수치가 120이더라도 평소보다 급격히 떨어질 때)도 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증상은 뇌에 포도당 공급이 줄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반응이에요또한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 계열로, 저혈당 위험이 높은 약물입니다. 10년 전부터 복용했지만 최근 들어 갑자기 증상이 생긴 이유는, 체중 변화, 식사량 감소, 신장 기능 저하, 또는 다른 약물 간 상호작용 등으로 인해 약 효과가 더 강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슈가메트서방정(메트포르민+글리벤클라마이드 계열)도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해요가장 중요한 건 복용 약의 용량 조절 및 재평가입니다. 최근 들어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을 바꾸거나 감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은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꼭 상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저혈당 자가측정기를 사용하여 식사 전·후, 증상 있을 때마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