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눈썹에 쥐 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눈썹 부위에 쥐나는 듯한 통증이나 불편함은 안면 근육의 긴장, 신경 자극, 또는 과도한 표정 습관으로 인한 것일 수 있어요. 특히 실습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고 인상을 자주 쓰게 되는 상황에서는 얼굴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긴장하면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신경이 자극될 때 눈썹이나 이마 주위가 쥐나는 느낌, 욱신거림, 간헐적인 저림 등으로 느껴질 수 있죠또, 편두통이나 엠겔러티(편두통 예방 주사)를 맞고 있는 분들 중 일부는 안면 감각이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구요. 당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온찜질을 해주고, 안면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눈 주변 감각 이상, 입꼬리 처짐, 눈이 잘 안 감기는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안면 신경마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Q. 자궁이 너무 아파서 걱정이 되요 ㅠㅠ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빙처럼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은 후 장에 자극이 가해지면, 복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장이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가스가 많이 차면 자궁 근처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장과 자궁은 해부학적으로 매우 가까워서, 장의 통증이 자궁 쪽 불편함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또 설사나 장염 같은 상태에서는 복부 근육과 골반 근육이 긴장하면서 간헐적인 쥐어짜는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요.또 하나 고려할 수 있는 건, 배란통이에요. 생리 후 1~2주 내 배란기가 오는데, 그 시점에 난소에서 배란이 이뤄지면서 복통이나 자궁 통증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배란통이 짧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생리통과는 좀 다른 느낌일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경험되기도 해요. 당장은 복부 온찜질을 하며 상태를 지켜보되,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Q. 아이 코 푸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한쪽 코씩 푸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아니면 양쪽 코를 동시에 푸는 것이 좋은지 여쭤보시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이의 코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한쪽 코씩 번갈아 가며 푸는 것이 더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이유는 한 번에 양쪽 코를 세게 풀면 중이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특히 어린 아이는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서, 세게 코를 풀 경우 콧물이 귀로 역류해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쪽 콧구멍을 막고 다른 쪽만 살살 풀게 하고, 반대로 반복하는 방식이 더 안전해요반면 일부 병원에서 양쪽을 함께 풀라고 안내하는 경우는, 아이가 양쪽 코를 동시에 약하게 푸는 경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즉, 세게가 아닌 부드럽고 천천히 풀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에요아직 코 푸는 법이 서툰 아이에게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식염수 코세척이나 흡입기(코흡입기)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코푸는 법을 올바르게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세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한쪽씩 푸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주세요.
Q. 고2인데 아직 변성기가 안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직 고2이고 목소리 변성이 오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변성기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중후반부터 후기에 걸쳐 개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아직 정상 범위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변성기, 즉 목소리가 굵어지는 변화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성대가 길어지고 굵어져 음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과정이 자연스럽고 서서히 일어나야 하며, 아직 성장기인 청소년기에 외부 호르몬(예: 주사나 보충제)을 섣불리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만약 변성기 징후가 전혀 없고, 체모 증가, 근육량 변화, 성기 발달 등 다른 2차 성징도 지연되고 있다면 내분비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 없이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은 성조숙증, 골단판 조기 폐쇄로 키 성장 저해, 호르몬 불균형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아직 늦지 않았고, 대부분 고등학교 시기까지도 변성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Q. 고2인데 아직 변성기가 안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직 고2이고 목소리 변성이 오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변성기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중후반부터 후기에 걸쳐 개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아직 정상 범위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변성기, 즉 목소리가 굵어지는 변화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성대가 길어지고 굵어져 음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과정이 자연스럽고 서서히 일어나야 하며, 아직 성장기인 청소년기에 외부 호르몬(예: 주사나 보충제)을 섣불리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만약 변성기 징후가 전혀 없고, 체모 증가, 근육량 변화, 성기 발달 등 다른 2차 성징도 지연되고 있다면 내분비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 없이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은 성조숙증, 골단판 조기 폐쇄로 키 성장 저해, 호르몬 불균형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고, 대부분 고등학교 시기까지도 변성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