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삼양식품 그룹의 전중윤 회장이 60년대 초 우연히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던 중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 죽을 사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것을 보고 국내 식량 자급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전중윤 회장은 과거 일본을 방문했을 때 라면을 시식했던 것을 기억하고, 일본 명성식품으로부터 2대의 기계와 기술을 도입하고 마침내 1963년 9월 15일 삼양라면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초기 삼양라면이 나왔을 당시 삼양라면은 주황색 포장지에 중량은 100g, 가격은 10원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회장이 사명감으로 가득찼던 기대와는 달리 삼양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곡식위주의 생활을 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라면이 나오자 라면의 "면"을 무슨 섬유나 실의 명칭으로 오인하여 구입하여 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홍보를 하여도 판매가 되지 않자 삼양식품은 캠페인 성격의 무료 시식을 역, 극장앞, 공원 등에서 실시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하여 꺼려하던 사람들도 직접 맛을 보고는 라면이라는 새로운 맛의 매력에 빠져 라면 맛의 메아리는 국민의 입과 귀를 통하여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