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를 처방받을까요 말까요??

제가 최근 고시공부를하며 3년동안20키로가까이 쪘습니다. (현재 BMI25, 174에 76kg)

그 결과인지 뭔지 장이 굉장히 안좋아져서 설사빈도가 많아지고 장누수증상이 있습니다

비염 역시 심해져 시험 직전에는 하비갑개가 계속 부어있어 두통까지 있었습니다.

알러지검사해도 알러지가 없어 대사질환문제라고 생각이되어

최근 한달간4~5키로 빼보았습니다

좀 증상이 완화되긴 해서 추가적으로 15kg정도 빼려고 하는데

과거 수능으로 찐 살 2년에 거쳐 20kg정도 빼본 경험이 있어 마음먹고 약없이 하려고 하면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고통스러우니 조금 편하게, 쉽게 빼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당뇨셨어서 당관리도 해야하고 대사도 원상태로 되돌리고싶고 하네요..

그리고 60kg이었을때도 체지방률이 항상30이 넘었어서 이것도 조절하고싶습니다.

이러한 경우 맞는게 나을까요? 안맞고 운동식단 빡세게 하는게 맞을까요?

최근 5키로감량 전에는 bmi가27이었습니다.

27이상은 처방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마운자로를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운동과 식단으로 체중을 관리하면서,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약물 치료를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최근 한달 동안 이미 4~5kg을 감량하셨기 때문에, 지금 마운자로를 사용할 정도의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고, 특히 현재 설사가 잦고 장이 좋지 않다는 점은 마운자로를 결정할 때 꼭 고려해야 하는 부분인데, 마운자로는 식욕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하는데 효과적이지만 메스꺼움,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맞기 전에 장 증상의 원인을 먼저 확인하고, 혈당 검사를 통해 대사 이상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60kg 일 때도 체지방이 높았다면 체지방을을 줄이고 근육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미 최근에 감량을 하셨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현재는 마운자로를 시작하기 보다는 혈당과 대사 이상, 잦은 설사의 원인을 먼저 확인하고 식단과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근육은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방법으로 건강하게 관리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오랜 기간 고시 공부로 인해서 체중이 늘고 건강이 나빠져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미 20kg을 감량해 보셨기에 그 과정이 뼈를 깎는 고통인지 잘 아실 것이며, 이번에는 조금 수월하게 마운자로의 도움을 받고 싶으신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약물 치료를 시작하시기 전에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지금 겪고 계신 장 건강 문제랍니다. 마운자로를 포함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흔하고 주 부작용은 구역질, 소화불량, 그리고 설사같은 위장관 장애랍니다. 이미 잦은 설사와 장누수 증상으로 고생하고 계신 상태에서 약을 맞게 되시면, 이런 위장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 노력하셔서 5kg을 감량한 덕분에 현재 BMI 25 수준으로 내려왔으므로, 처방 기준(보통 BMI 30 이상, 혹은 BMI 27이상이면서 대사질환 동반)에 엄격히 부합하지 않아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서 처방이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알레르기가 없는데도 비염이 심해지고 장이 안 좋아진 것은 질문자님 말씀대로 급한 체중 증가로 인한 대사 문제일 수 있고, 실제로 체중을 조금 줄이자 증상이 완화된 것이 증거랍니다.

    한 달 만에 4-5kg을 빼셨다는 것은 질문자님의 몸이 건강한 생활 습관 변화에 긍정적으로 잘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할아버님의 당뇨 가족력이 있으시니 혈당 관리는 꼭 필요하지만, 바로 비만 치료제를 맞기보다는 먼저 내과에 내원하셔서 현재의 위장 증상과 혈당, 대사 상태를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과 현재 보여주신 실행력이시라면, 장 건강을 치료하시고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시면서 충분히 남은 감량 목표를 달성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약물 사용 여부는 전문의 선생님과 심도 있는 진료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