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는 근종 위치와 크기, 태아 위치, 산도 방해 여부에 따라 자연분만이 가능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10cm 정도면 비교적 큰 근종에 해당해서, 단순히 “근종이 있다” 수준보다는 어디에 붙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궁 아래쪽이나 자궁경부 근처를 막고 있으면 자연분만이 어려울 수 있고, 반대로 자궁 윗부분에 있으면 자연분만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 근종통이 심한 것도 흔한 편입니다. 임신하면 여성호르몬과 혈류가 증가하면서 근종이 커지거나 변성되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임신 중 근종 제거를 조심하는 이유도 맞습니다. 임신 중 근종절제술은 출혈 위험이 상당히 커질 수 있어서 보통은 꼭 필요한 상황 아니면 출산 후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근종 제거 안 할 거면 자연출산이 낫지 않나”라는 생각 자체는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부분인데, 실제 분만 방법은 근종 자체보다 태아 위치 태반 위치 근종이 산도 막는지 출혈 위험 자궁수축 영향 이런 걸 종합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큰 근종은 조산 통증 태아 자세 이상 산후출혈 진통 진행 문제 같은 리스크를 조금 높일 수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보수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실제로 정상분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분만 중 응급 제왕절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근종 있으니 무조건 제왕절개”도 아니고, “근종 있어도 무조건 자연분만 가능”도 아니라서, 결국 근종 위치와 임신 경과가 핵심이라고 보시는 게 맞겠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계속 추적하면서 분만 직전 태아 상태와 근종 위치 보고 최종 결정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