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푹 못 자고 어지럼증과 울렁증이 심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제가 어릴 때 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몸으로 나타났었어요. 항상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도 심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오고부터 작년도 이번 년도도 5월에 한 번 쓰러진 적이 있어서 병원에서 MRI, 자율신경계 측정 등등 많은 걸 했는데요. 결과는 결국 자율신경계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스트레스라고.. 받기는 했지만 그 정돈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 쓰러지니까 그 정도였나도 생각이 들고.. 작년에도 한 번 이런 적 있었거든요. 근데 작년엔 이 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이번 년도는 쓰러지고나서 병원 입원하고 결과 듣고 나왔는데 그 이후로 계속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뻔하고 두통도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도 심해요. 원래 잠을 진짜 못 자고 이랬는데도 별 문제는 없었는데 요새는 평소에도 자주 깨는데 요즘은 진짜 하루에만 4~5번 정도는 깨고 깨면 다시 잠에 들지도 못 하겠고… 이것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럴수가 있는건가요..? 안 하던 공부를 너무 열심히해서 그런가 ㅎㅎ.. 요즘 좀 이상하네요. 왜 이러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힘드시겠어요. 쓰러지고 입원까지 하셨는데 퇴원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정말 불안하고 지치죠.

    말씀하신 흐름을 보면, 자율신경계 이상이라는 진단은 맞는 방향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심박수, 혈압, 소화, 수면까지 전부 관장하는데,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이 조절 기능 자체가 흔들립니다. 어지럼증, 오심, 두통, 수면 분절이 한꺼번에 오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각각 따로따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같은 뿌리에서 나오는 증상들이에요.

    수면이 특히 문제인데, 하루 4~5번 깨고 다시 잠을 못 드는 패턴은 각성 수준이 올라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교감신경이 밤에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수면의 질이 무너지는 거고, 그러면 낮에 자율신경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공부를 열심히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결과에 대한 압박이 본인이 느끼는 것보다 신체에는 훨씬 크게 작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퇴원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고 있다면 담당 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리는 게 맞습니다. 자율신경 기능 이상은 진단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필요하다면 수면 문제나 심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약물 보조나 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라는 말이 가볍게 들릴 수 있지만, 이미 신체가 한계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태라는 걸 진지하게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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