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일상에서 바꾸고 싶은 생활습관을 하나 꼽으라면 매사에 서두르는 습관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특별히 급한 일이 아닌데도 무언가에 빠르게 시가늘 보내는 제 모습을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예를들어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빠르게 누르거나, 식사를 할 때는 맛을 음미하기보다는 끼니를 때우는 빠르게 해치우는 행동이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조차 계절의 변화나 주변 풍경을 눈에 담기보다는 오직 목적지만을 응시하면서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다른 일을 처리할 때도 빠르게 처리해야한다는 급함이 앞서서 사소한 실수를 낼 수 있고 불필요한 긴장, 스트레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서두르기는 늘 호흡을 얕게 만들어서 만성 피로를 유발하기도 하고, 곁에 있는 사람까지 초조함을 전염시키곤 합니다. 그리고 큰 문제는 현재 머무르고 있는 이런 순간을 편안하게 누리기보다는, 마음이 항상 오지 않은 다음 일에 가 있어서 일상의 소소한 여유를 놓친다는 점입니다.
언제부턴가 빠른 속도와 효율만 쫓다가 삶의 여백과 마음의 평온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제는 무의식적으로 재촉하던 걸음을 멈추고, 의식적으로 한 템포 쉬어가면서 깊게 숨을 고르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속도에 얽매이지 않고 과정 자체에 몰입하는 차분한 태도를 길러서 일상에 진정한 여유와 평온을 되찾아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