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이 딱딱해지는 건 거의 대부분 처음부터 설탕이랑 간장을 같이 넣어서 그래요. 순서만 바꾸면 확 쉬워집니다. 먼저 검은콩을 씻어서 최소 4~5시간, 넉넉하면 하룻밤 물에 불려주세요. 불린 물 그대로 콩이 잠길 만큼 두고 뚜껑 열고 20~30분 정도 삶아서 손으로 눌렀을 때 쏙 들어갈 정도로 완전히 무르게 익히는 게 핵심이에요. 콩이 다 익은 다음에 간장을 넣고 5분, 그다음에 설탕이나 물엿을 넣어야 껍질이 질겨지지 않아요. 비율은 콩 두 컵 기준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맛술 1큰술 정도로 시작하시고 입맛대로 조절하시면 돼요. 마지막에 국물이 자작해지면 불을 끄고 물엿 한 큰술이랑 참기름 살짝, 통깨 뿌려서 섞으면 반질반질 윤기가 돌아요. 국물을 완전히 졸이면 식으면서 딱딱해지니까 살짝 남기고 끄시는 게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