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음식먹고 혈당 200넘으면 당뇨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최근 당화혈 5.1

평균공복혈당은 85-95 정도

식후2시간 혈당 대략 110~140인데

얼마전 들기름메밀막국수와 메밀칩과자먹고

217이라는 높은 혈당수치를 봤어요.

2년전에도 아침공복에 단팥빵 포도주스 마시고

207정도 수치 본적 한번 있고요.

당 스파이크인데 당뇨병 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려 현재 환자분의 당화혈색소 5.1%와 평소 공복 및 식후 혈당 수치는 당뇨병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정상 범위에 해당합니다. 메밀막국수나 단팥빵과 같이 정제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드신 후 혈당이 200mg/dL을 넘기는 것은 일시적인 '혈당 스파이크'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단시간에 과도한 당질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미처 대응하지 못해 혈당이 일시적으로 치솟을 수 있으나, 이것이 곧바로 당뇨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의심되는 상태는 당뇨병이라기보다는 특정 식단에 대한 신체의 급격한 혈당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정확한 상태 확인이 필요하시다면 내과나 내분비내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병원에 내원하시면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포도당을 섭취한 뒤 시간대별로 혈당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인슐린 분비 기능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 일상에서 실천하실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면이나 빵, 과자를 먼저 드시기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여 혈당이 서서히 오르도록 유도하는 거꾸로 식사법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액상과당 음료는 가급적 피하시고, 식사 직후에는 15분에서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를 상당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에 혈당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식단과 함께 기록해 두시면 진료 시 훨씬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현재 당화혈색소 수치가 매우 안정적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오늘 확인하신 식단 패턴을 조금씩 조정해 나가시면 충분히 건강하게 혈당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어쩌다가 측정한 당수치가 조금 높아서 혼란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일단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병원에서 정식으로 검사를 해보세요

    공복혈당은 식사를 끝나고 8시간 뒤 측정합니다. 7시간 아니고 9시간 아닙니다.

    식후혈당은 식사를 시작하고 2시간뒤 측정합니다. 1시간 아니고 2시간 아닙니다.

    식사내용물에 따라 다르니 경구당부하 검사를 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이 때 당뇨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단음식을 많이 먹고 측정했는데 200이 넘어서 걱정" 이런 경우에는

    정식으로 측정을 해보시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식후 혈당 수치가 200mg/dL을 넘었다면 우리 몸의 혈당 조절 능력에 신호가 온 상태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해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분들은 식사 후에도 혈당이 140mg/dL을 크게 넘지 않도록 인슐린이 적절히 조절해주지만, 200이라는 수치는 의학적으로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선에 해당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한 번의 측정만으로 확진을 내리지는 않으니 너무 미리 겁을 먹거나 큰 걱정부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혈당은 그날 먹은 음식의 종류나 스트레스 정도, 그리고 수면 상태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높게 치솟을 수 있거든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복 혈당 수치와 함께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병행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만약 평소보다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었다면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는 초기에 발견하여 식단과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조금만 교정해도 충분히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우선은 자극적인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후 가벼운 산책을 실천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몸이 보내는 소중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챙기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시작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