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간을 보내는 걸까요, 시간을 쓰는 걸까요?

하루를 돌아보면 시간이 지나간 건지,

내가 시간을 사용한 건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같은 하루인데 어떤 날은 오래 기억되고 어떤 날은 사라집니다.

여러분에게 잘 산 하루는 어떤 하루인가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무언가를 선택하고 행동한 날은 시간을 제대로 썼다는 느낌이 들어요 직접 계획을 세워 다녀온 여행이나 먹고 싶었던 간식을 사 먹은 날, 운동을 한 날, 다이어트를 위해 먹고 싶은 간식을 참아낸 날처럼 소소한 일이든 특별한 일이든 스스로 선택한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잘 산 하루는 바쁘게 보낸 하루보다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사용했다고 느낄 수 있는 하루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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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시간이란 것 또한 사회화 이후에 부여된 관념인 것이죠.

    시간의 쓰임으로 효율적인 삶을 지향하는 것이 사회적인 모토*이지만,

    어느 시점부터 효율적인 순간보다 인상적인 순간을 원해하는 듯 합니다.

    모든 앎이란, 즐거웠던 것을 더 즐기기 위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 하는 것에 게을러지지 말아서, 즐거운 나날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 저는 종종 시간에 휩쓸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시간은 흘러내려가는 물길이고 저는 그 위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하염없이 떠밀려간다고요.

    거부할 수 없는 흐름 앞에 잘산 하루와 그저 지나친 하루를 결정짓는 것은 저 자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판자떼기 하나 쥐고 맥없이 흘러간 하루가 있는 반면 못과 망치를 쥐고 배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한 하루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흘러가는 데 몸을 맡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기독립적으로,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시간을 쓴다라는 개념이 아닐는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저에게 잘 산 하루는 '오늘 하루를 되돌아볼 때 숙숙 훑어지는 날들' 정도가 되겠네요. 그게 전부입니다.

    개소리 좀 하자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빠르게(바쁘게) 움직였을수록, 오늘 하루는 길어집니다. 너무 미세해서 차이는 거의 없다만, 빛의 속도와 가까워지면 느려지고,특수상대성이론), 중력이 강한 지구표면(또는 블랙홀 근처 등등)에서도 시간이 느리게 가는 편.)에선 오늘 하루가 원래 좀 길거 느껴진다네요! 개소리 재밌네용

  • 글쓴이님에 글을 보고선 저도 한참을 생각해봣네요

    어딘가 모를 저도 요즘따라 자꾸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젊엇을땐 몰랏는데 중년이되고나니 시간이 그냥지나가는것같네요

  • 되게 어려운 질문이네여

    저같은 경우에는 몇년이 흘러도 분명하게 기억할수 있는 하루였다면 그게 잘 산 하루였다고 느껴요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