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자해중독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자정이 다 되어야지 들어왔어요(일 외에도 회식이나 친구들 모임 등등 때문이여…)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교가 끝나면 오빠,동생 다 제가 챙기고 집안일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3남매고 성장기라 많이 먹다보니까 하루라도 설거지 안하면 쓸 수 잇는 식기가 없었어요..
어릴 땐 이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엄마아빠 힘드니까 집안일도 다 제가했고, 성공해서 엄마아빠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학원도 최선을 다해 다녔어요. 중학교에 올라와 여러친구를 만나다보니 지금까지 삶이 당연하단게 아니란걸 알게됐고.. 그 후로 인생을 버린 것 같은 기분이 확 들어서 번아웃이 와버렸어요.(멘탈이 약한 편이고 마음이 여린편이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매일 열심히 다니던 학원도 주2회만 갈 정도로 소홀해졌고 하루를 보내는게 아니라 버티는게 되어버렸어요. 초딩땐 학교가는게 즐거웠는데 일어나면 “아 오늘은 어떻게 버텨야하지?”가 되어버렸어요. 일찍 눈을 뜨던 주말에도, 기본 12시간씩 자게 되었고 매일이 우울해서 저녁마다 울며 날을 새기도 했었어요. 처음엔 담배에 손을 대보기도 했고, 술에 손을 대기도 했어요. 술은 맛이 없어서 두세번 하다 끊었고 담배는 솔직히 지금까지도 조금씩 피긴 하지만.. 최대한 안피려고 노력중이에요. 문제는
중1때 힘들어서 시작했던 자해가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힘들어서 시작했는데 솔직히 그을 때 피나는걸 보면
마음이 뻥 뚫린 느낌도 들었고 신기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어서 아픈데 피가 안나면 한 곳만 계속 그어서 피를 내기도 했구요.. 그 한 번 이후론 힘이들지 않아도
그냥 시간 날 때면 매일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손목 조금이었지만.. 손날 부분, 팔 전체를 잔뜩 그어놓은 적도 있었어요. 물론 피가 굳고 딱지가 졌을 땐 징그럽긴 했는데.. 피가 이슬같이 맺히면 뭔가 이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사진으로 남겨놨었는데 누가 볼까봐 지금은 다 지워놓은 상태입니다..최근에 허벅지에 했는데 허벅지 흉터는 안사라지더라구요..? 관리를 안해서 그런것도 같은데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기분 좋긴 한데 걸릴까봐 무섭기도 하고,, 씻을 때 따갑기도 하고 학교에 걸리면 정병녀라고 소문날것 같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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