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딸아이가 SNS를 통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이성과 만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큰 문제 없이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아이가 틱톡을 통해 알게 된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를 만나러 나가려고 하기에 극구 말렸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요즘 결혼도 잘 못하는데 이거라도 해서 만나야지,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며 제지를 뿌리치고 결국 만나고 들어왔습니다.

이후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니, 궁합을 보려고 신점을 보러 가자고 했던 것도 그 남자아이 때문이었고, 아이의 말이나 행동에서 제가 감당하기 버거운 깊은 관계까지 갔음을 짐작하게 하는 말들을 하였습니다.

엄마로서 용돈을 끊고, 통금을 줄이고, 핸드폰을 압수하는 등의 통제를 해보려 하지만, 이미 아이의 마음이 어긋나 있어 이런 방법들로는 도통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막막합니다. 심한 경우 절이나 기숙형 대안학교 같은 곳에 보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까지 하고 있습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햇님 보육교사입니다.

    초등학생 6학년 딸아이를 자녀로 두신 어머니 시군요~

    일단 글을 읽어보면서 딸 아이를 둔 어머님의 입장으로서

    아이가 sns로 알게된 고등학생의 남자아이를 만나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저같아도 당연히 여러모로 많이 신경이쓰이고

    마음이 힘들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ㅠㅠ

    심지어 또 부모님의 말까지 듣지 않아서 얼마나 속상하셨을

    생각이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에요

    일단 놀랬던건 글에서 딸아이가 말하는 내용들은

    아이의 외로움이나 정서적인 불안감 떄문에 나온

    그런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특히 나이 차이가 나는 미성년자 사이의 만남은

    모두 100프로 위험하다고 장담을 할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안심을 할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기에

    혹시나 아이가 상처를 입거나 위험에 빠지기 쉬울 수 있어서

    어느정도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는 해요

    그렇다고 아이의 핸드폰을 억지로 뻈거나 강압적이게 나가면

    아이가 더욱 반발심이 강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니

    가장 먼저 상대 고등학생이 누구인지, 어디서 만나는지 같은

    중요한 부분을 알아채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것을

    꼭 알려주시고, 또 나중에 고등학생과도 이야기가 닿게 되면은

    혹시나 만나면서 부적절한 행동이 있을 경우에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것도 말씀해주시는게 필요할 거 같아요

    음.. 사실 솔직하게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이 내용들이 생각보다 조금 수위가 있는 내용이다 보니까

    제가 함부로 더 이렇게하라 말씀드리기가 조심 스럽기에

    한번 심리상담사 에게 찾아가 보셔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ㅠㅠ

    특히 혼자가지 마시고, 아이를 꼭 데리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절이나 대안학교로 갑자기 보내는 것은

    아이에게 버려졌다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절~대 추천을 드리고 싶지 않아요!

    속상하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감정적인 대처는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가 걱정을 하고있다는걸 알려주세요

    "요즘에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나쁜사람들도 많아"

    "그렇다보니 네가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걱정돼"

    하고 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을 부드럽게 말씀해 주세요.

    어머니 혼자서 이 힘든일을 모두 짊어지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은 전문가와 전문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꼭 딸의 마음도 돌렸으면 좋겠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부디 원만하게 잘 해결이 되시길 바랄게요.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나이 보다 더 많은 사람과 만남을 하고 있다 라면

    이 부분의 행동을 하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심리.정서적의 안정감을 가지려는 행동적 수단으로 활용함이 크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것 이겠습니다.

    그 동안 아이의 마음 속에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아이의 힘든 마음의 묵었던 감정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먼저 일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와 대화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최대한 아이의 심리.정서적 마음의 안정감을 심어주면서

    나이 많은 사람과의 만남은 지금 시기에는 적절치 않고, 지금 시기에 중요한 것은 학습적인 부분에 충실히 이행 하면서

    나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 라는 것을 부드럽게 전달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아이의 변화 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라면

    심리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우선 단순한 통제, 단절 이러한 것들은 오히려 아이를 집 밖으로 몰아세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완전히 부모와 대화를 단절하고 비밀 만남을 이어갈 수도 있죠

    초6과 고등학생의 관계는 성범죄나 성적 학대의 저촉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비난 보다는 보호의 관점에서 설명해 줘야 합니다. 이는 이미 자녀 간의 훈육 수준을 넘어 간 것 같고,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 상담 복지 센터(1388)이나 전문 심리 상담 센터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6이라면 단순한 반항으로 보기보다 온라인에서 만나 상대와의 관계 및 안전 문제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를 몰아붙이거나 휴대폰을 무조건 압수하기 보다 차분하게 상대의 나이, 신원, 실제만남 여부와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성적인 요구나 사진 전송, 협박등이 있었다면 즉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아이에게는 혼내려는 게 아니라 네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다고 설명하고 통제보다 신뢰를 회복하는 대화를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부모-자녀 상담을 함께 받아보시는것도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초6 아이라면, 이성교제 문제로 보기보단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와의 만남 자체를 안전 문제로 다루는 게 좋겠습니다.

    우선은 상대의 실제 나이, 신원을 확인하고, 단둘이 만나는 것은 막아 주세요.

    특히 나이를 속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 요구, 성적인 대화나 만남, 협박이나 비밀 요구 등이 있었다면 대화 내용을 보존하고 즉시 전문 기관, 경찰에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부모와 아이의 상담, 청소년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이럴때일수록 어머니께서 냉정하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고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켜내셔야 합니다.

    아동 청소년 전문 상담 기관이나 학교 상담실(위센터)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심리적 결핍과 관계 패턴을 진단하고, 위험 수위가 높다면 전문 상담사와 함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강압적 통제는 아이의 반발심을 키워 비밀을 늘릴 수 있기에, 비난보다는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태도를 보이며 상대 이성의 신원 확보 및 디지털 범죄 위험성(그루밍)을 객관적으로 인지시켜주세요.

    아이가 나이 차이가 큰 이성에게 유대감을 원하는 근본적인 마음의 외로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파악하고, 가정 내에서 정서적 안정감과 온전한 이해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보듬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고등학생이고 만남의 수위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범주에 해당할 위험이 있다면 정황을 냉정히 파악한 후 청소년 상담전화(1388)나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법적인 보호 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6이라면 상대가 실제 고등학생인지부터 확인하고 단둘이 만나는 것은 우선 막아야 합니다. 무조건 혼내거나 휴대폰을 압수하기보다 아이가 왜 관계에 빠졌는지 차분히 들어주세요. 특히 성적인 요구, 사진 전송, 협박 등이 있었다면 즉시 증거를 보존하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