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만으로도 하지 정맥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정맥 내 판막 기능 부전입니다. 정상적으로 다리 정맥에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만 올라가도록 막아주는 판막이 있는데, 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혈관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아침에 붓기가 있는 것은 밤새 누워 있는 동안 혈액이 정체되다가 일어서면서 역류 압력이 다시 가해지기 때문이에요.
같은 환경에서도 안 생기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유전적 판막 취약성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장시간 기립 자세, 여성 호르몬, 임신 경험, 비만, 나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서서 일하는 직업은 원인이 아니라 악화 요인에 해당해요.
치료는 중증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압박 스타킹 착용과 다리 거상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이미 혈관이 눈에 띄게 튀어나오고 통증과 부종이 동반된 상태라면 혈관외과 또는 흉부외과에서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현재는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혈관 내 폐쇄술이 표준 치료로 자리잡아 절개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미용 문제로만 여기고 방치하면 피부 궤양이나 혈전성 정맥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