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가 찌릿찌릿 아파요 생리통은 아닙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배가 찌릿찌릿하게 아파요 어디쪽이 아픈진 모르겠고 똥을 싸도 찔끔 나오고 말아요 생리통은 아닙니다 왜 아픈걸까요? 아 그리고 약국에서 파는 약을 먹어도 잠깐 괜찮아졌다가 다시 아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갑자기 배가 찌릿한 느낌이 들면 무척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보통 장에 가스가 많이 찼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상복부라면 위염이나 소화불량을, 하복부라면 방광염 같은 염증 가능성도 살펴봐야 해요.
계속 아프시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가장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보세요.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12.60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진단은 어렵고 직접 신체 진찰이 필요합니다.
흔한 원인으로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배가 찌릿하거나 뒤틀리듯 아플 수 있습니다. 대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찔끔거리면서 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은 장이 잔뜩 예민해져서 부어 있거나 경련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장 속에 딱딱한 대변이나 가스가 가득 차면 장벽을 자극해 찌릿하고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급성 맹장염(충수염)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주변, 즉 배 전체가 어디가 아픈지 모르게 찌릿하고 묵직하게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내려가는 특징을 보입니다.
만일 아랫배를 손가락으로 깊숙이 꾹 눌렀다가 '확' 뗄 때, 누를 때보다 뗄 때 자지러지게 아픈 통증이 있거나, 열이 나거나,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 통증이 서서히 배꼽 주변에서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뭉치며 심해지는 경우, 걸을 때 아랫배가 울려서 똑바로 걷기 힘들거나, 제자리에서 껑충 뛰었을 때 아랫배가 욱신거리며 심하게 아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 방문 전 아랫배에 따뜻한 핫팩이나 수건을 대고 있으면 장 근육이 풀리며 복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증상 설명을 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이나 기능성 소화장애 쪽이 먼저 떠오릅니다. 배 전체가 찌릿찌릿하게 아프고,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찔끔 나오는 패턴이 딱 그쪽 양상입니다. 10대 여성에서 흔하고, 스트레스나 식습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약국 약이 잠깐만 듣고 다시 아픈 것도 전형적입니다. 진경제나 소화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눌러주는 거라, 원인이 반복되면 증상도 반복됩니다.
다만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단순 기능성 문제로 넘기면 안 됩니다.
변에 피가 섞이거나 검은 변이 나오는 경우, 체중이 갑자기 빠지는 경우, 열이 동반되는 경우, 오른쪽 아랫배가 특히 심하게 아프고 누르면 더 아픈 경우입니다. 마지막 경우는 충수염(맹장염) 가능성이 있어서 빠르게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이런 증상 없이 배가 전반적으로 찌릿하고 변이 시원하지 않은 정도라면, 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줄이고 규칙적으로 식사하시면서 며칠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번 진찰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