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삼겹살을 먹은 다음날은 무조건 응가를 많이 하는데요, 왜 그러는 걸까요?
다른 고기는 그렇게까진 아닌데 삼겹살만 먹으면 다음날 쾌변을 봅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다른 고기라 함은 닭가슴살, 소고기 양지, 등심 정도인데요.
묘하게 삼겹살만 먹으면 다음날 쾌변을 해서 혹시 무슨 성분같은게 있나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삼겹살을 드신 후 유독 '쾌변'을 경험하시는 이유는 삼겹살 특유의 높은 지방 함량 때문으로 보입니다.
삼겹살은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사태 등 살코기 위주의 부위보다 지방질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 다량의 기름기가 장 점막을 자극하고 윤활유 역할을 하여 변의 배출을 돕습니다.
또한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분비되는 담즙산이 대장 점막을 자극해 장 운동을 촉진하는 ‘완하제(변비약)’와 유사한 작용을 하기도 하며, 여기에 함께 곁들이는 쌈 채소의 식이섬유와 마늘, 양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배변을 유도하게 됩니다.
윤활유 역할: 높은 지방 성분이 장 내벽을 매끄럽게 하여 변이 부드럽게 이동하도록 돕습니다.
담즙산 분비: 지방 소화를 위해 다량 분비된 담즙산이 대장을 자극해 장 수축 운동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식이섬유 시너지: 보통 삼겹살은 상추, 깻잎 등 쌈 채소와 함께 먹으므로 대변의 부피가 커지기 쉽습니다.
부재료의 자극: 함께 먹는 마늘, 고추, 쌈장 등의 자극적인 성분이 장의 연동 운동을 추가로 촉진합니다.
소화 속도 차이: 지방은 단백질보다 소화 시간이 길어 장에 머물며 수분을 유지해 변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삼겹살 섭취 후 다음날 배변량이 증가하는 현상은 삼겹살의 높은 지방 함량과 함께 드시는 부수적인 식재료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정리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1 ) 삼겹살은 닭가슴살, 소고기 양지에 비해 포화, 불포화 지방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다량의 지방이 십이지장에 도달하게 되면 콜레시스토키닌(CCK)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이 되면서 위대장 반사를 강하게 자극을 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2 ) 고지방 소화를 위해서 간, 담낭에서 다량의 담즙산이 분비가 되고, 소장에서 미처 흡수가 되지 못한 잉여 담즙산이 대장으로 넘어가게 되면 장내 수분을 강하게 끌어들이고 대장을 자극해서 일종의 천연 하체(변비약) 역을 해서 쾌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3 ) 삼겹살 섭취시 동반되는 부수적인 식재료의 물리적인 영향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삼겹살은 상추, 깻잎의 쌈 채소와 구운 마늘, 파절이, 버섯, 김치같이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들과 함께 섭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다량의 불용성과 수용성 식이섬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서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내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삼겹살의 고지방 성분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담즙산을 통해 배변을 매끄럽게 윤활하면서도 함께 챙겨드시는 많은 채소류의 식이섬유가 대변의 물리적인 양 자체를 늘려주기 때문에 다른 육류를 섭취하셨을 때 보다 유독 다음날 시원하고 많은 양의 쾌변을 경험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