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중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공복이 길어질 때 수면 장애를 겪는 것은 질문주신 것처럼 혈당 저하와 호르몬 변화가 중요한 원인이 되겠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엔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다이어트로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뇌는 이를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여기서 떨어진 혈당을 다시 높이기 위해서 인체는 코티솔과 아드레날린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다량 분비하게 됩니다. 이런 호르몬들은 교감신경을 강하게 자극해서 심박수를 늘리고 뇌를 각성 상태로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깊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배고픔 자체에도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체내의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뇌에서 식욕을 촉진하는 동시에 각성을 유도하는 신경 펩타이드인 오렉신의 분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즉, 몸이 지금 잠을 잘 때가 아닌 깨어나서 먹을 것을 찾아야 한다는 강한 생존 싸인을 전달하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중에 겪은 불면증은 단지 민감함이 아닌, 저혈당과 에너지 부족에 대응하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방지를 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바나나, 소량의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해서 수면 중에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시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