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초4 조카의 100만 원대 태블릿 선물 요구, 여러분이라면 기꺼이 사주시나요 아니면 선을 그으시나요?
최근 조카가 어린이날 선물로 100만 원 상당의 고사양 태블릿을 꼭 받고 싶다고 해서 당황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워낙 고가 기기가 유행이라지만, 이모(삼촌)로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아이의 경제관념에 나쁜 영향을 줄까 봐 걱정도 되네요. 여러분은 이럴 때 본인의 예산에 맞게 거절하시는지, 아니면 특별한 날이니만큼 큰마음 먹고 사주시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8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저번에도 이와 유사한 질문을 올려주신 것으로 기억 합니다.
조카가 고가의 선물을 요구 한다 라면
현재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전달하고 고가의 선물을 주기 어려움을 아이의 이해를 도와가며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한도 내에서 이러한 선물을 전달 해줄 수 있어 라며 조카와 적절한 대화를 나누면서 적정선에 맞게
선물을 고르게 하고, 아이가 고른 선물을 전달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갖고 싶다고 하더라도, 예산과 기준을 지키는 선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4 아이에게 100만원 대 기기는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경제관념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대신 완전히 무사하기보다 이 정도 가격은 부담돼서 어렵다고 솔직하고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별한 날이라고 꼭 값비싼 선물을 주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격보다 기억에 남는 경험이 오래 가는 경우가 많으니
무리해서 맞춰 주는 것보단, 현실적인 기준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배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100만원 선물은 조카가 아니라 자녀에게 주기에도 부담스러운 선물입니다. 부모도 못사주는 선물을 이모가 사준다는 거 자체가 맞지 않으며,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가 사주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잘 해주는 이모나 삼춘에게 사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곡
초등학교 4학년은 아직 경제 개념이 자리잡지 않았고 단순 갖고 싶어하는 심리(꼭 필요한 것이 아닌) 때문에 아이에게 잘 설명하신 후에 최대 10만원 수준의 선물을 다시 고를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4라면 고가 태블릿을 무조건 들어주기보다 '왜 필요한지'를 먼저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목적이 분명해도 100만원대는 부담 큰 금액이라 저는 예산 안에서 현실적인 모델로 선을 정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원하는 걸 다 사주는 것'보다 가격과 가치의 균형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저라면 일단 본인 경제 상황에 맞게 선물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아이가 원한다고 무조건 맞춰주면 오히려 경제관념 형성에 안 좋을 수 있거든요!
고사양 태블릿처럼 큰 선물은 성적이 올랐다거나 뭔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 주는 보상으로 활용하면 아이한테 동기부여도 되고 더 의미있게 받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보육교사 입니다.
아이고.. 아직도 많이 고민하시는 거 같아 보여요~
저같은 경우라면, 제가 그동안 조언을 해드렸던 대로
아이한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줄 거 같습니다.
"oo아 이모가 사주고 싶은데, 그걸 사주기에는 이모도 돈이 쓸 곳이 많아"
"이모는 oo이가 아직 어려서 oo이에게 다른 것을 사주고 싶어.
"oo이가 저 물건을 가지고 싶으면 나중에 좀더 커서 생각해 보자"
이렇게 아이가 마음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상황도 설명 하면서
부드럽게 잘 거절을 할 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드린 말씀이지만, 너무 어린 아이한테
고가의 선물을 사주게 되면은
아이가 벌써부터 선물의 기준이 너무 높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선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용기내어 보세요!
아이들이 그런걸로 쉽게 멀어지지 않아요
크게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선을 그어야죠.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때 매년마다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조카의 부모님은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인지하고 계시는것인가요? 만약 부모님이 이를 알고 계신다고 하여도, 모르고 계신다고 하여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농담이라고 생각할게라고 하시거나, 또는 그 정도 돈은 너무 큰돈이다. 너가 커서 벌어서 쓰는게 맞고, 초등학생이 아이패드는 과하다고 이야기해주세요. 그런 아이한테는 어린이날 선물로 3만원 정도로 깎아서 경제에 대한 개념교육을 해주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네요.
안녕하세요. 신나리 유치원 교사입니다.
저라면 우선은 확실하게 선을 그을 것 같아요. 조카를 아끼는 마음과 별개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 100만 원대 기기는 선물로서의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고사양 기기가 유행인 건 사실이지만,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것이 아이의 경제관념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말만 하면 이모(삼촌)가 다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저라면 제가 생각한 예산 범위를 솔직히 말해주고, 그 안에서 다른 선물을 고르게 하거나 조금 더 낮은 사양의 모델로 타협할 것 같아요.
만약 아이가 공부나 그림 등 꼭 그 기기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부모님과 상의해서 비용을 분담하거나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모아 보태게 하는 식의 조건을 걸어 '노력해서 얻는 가치'를 알려주는 방향을 택하겠습니다.
특별한 날이라 마음이 쓰이시겠지만,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무리하면서까지 사주시는 건 나중에 후회가 남을 수 있어요. 단호하지만 다정하게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도 조카를 위한 소중한 교육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