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사람들은 왜이렇게 남한테 관심이 많을까요
자기 인생만 똑바로 살면 안되나
왜 굳이 남한테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강요하는건지... 남이사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범죄만 안 저지르고 남한테 민폐만 안 끼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재수없는 오지랖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걸까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
자기가 우월하다고 느끼고 싶을 때 다른 사람들한테 오지랖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자기 인생 자체에서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죠. 저도 참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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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사람들이 남한테 관심 가지는 건 어느 정도 인간 본능에 가까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원래 사회 안에서 살아왔던 존재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비교하고 판단하고 참견하는 습성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는 이야기도 많거든요. 근데 문제는 그 관심이 “걱정” 수준을 넘어서 간섭이나 강요처럼 느껴질 때죠.
특히 요즘은 남 인생에 기준 세우는 사람이 진짜 많은 것 같아요.
“나이면 이래야 한다”
“학생이면 저래야 한다”
“직장인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자기 기준을 마치 정답처럼 말하는 경우 많잖아요. 근데 사실 사람마다 환경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른데 하나의 기준으로 다 맞추려는 건 무리인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오지랖이 꼭 악의로만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게 더 복잡한 부분이에요. 어떤 사람은 진짜 걱정된다고 생각해서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경험이 정답이라고 믿어서 조언처럼 말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듣는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은 간섭이면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죠. 특히 이미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사람한테 계속 이래라저래라 하면 더 답답하게 느껴지고요.
또 사람들은 남을 보면서 은근히 자기 불안감을 달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저 사람보단 낫다”
“저렇게는 안 살아야지”
이런 비교 심리가 무의식적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남 인생 평가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반대로 자기 삶에 집중하고 만족하는 사람들은 남한테 과하게 간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말도 많이 하죠. 본인 삶 바쁘고 신경 쓸 게 많으면 굳이 남 선택 하나하나까지 통제하려 하지 않는 경우 많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범죄 안 하고 남한테 큰 피해 안 주면서 사는 거면 각자 방식대로 살아도 되는 부분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다양성 인정하려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고요.
근데 현실에서는 아직도 “다름”을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기랑 다른 선택 보면 괜히 틀렸다고 느끼거나 이해 못 해서 간섭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오지랖이라는 게 결국 불안 비교 익숙한 사회 분위기 이런 것들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모든 사람 시선 다 맞추려고 하면 진짜 지치게 돼요. 세상에는 어떤 선택을 해도 꼭 한마디 하는 사람 항상 있거든요 ㅋㅋ 결국 중요한 건 남 기준보다 스스로 납득되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거라는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냥 상대가 기분 나빠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것을 보고 즐거워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내심 본인보다 아래다 못났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그걸 뒷받침 할만한 순간들이 오면 이때다 싶어서 조소를 날리는 것도 있을 것이고, 뭐 이유는 다양할 것 같아요.
질문과 관련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보면 서로 다른 무수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 중에 다수의 입장에서 볼 때 만만하거나 앝잡아볼만하다 싶으면 찐따 도태 이런 표현들 쓰면서 아무렇지 않게 비하하고 그러더라고요. 막상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겠죠. 엄청 어렵지만
저도 참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자기 기준과 다르면 위협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고 거기에 나는 맞고 넌 틀렸음 같은 확신까지 붙으면 오지랖이 되는 거죠
결국 자기 삶에 확신이 없을수록 남 사는 방식이 더 신경 쓰이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잘 살고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남이 어떻게 살든 크게 신경쓸 이유가 없잖아요
한편으로는 인간의 본능같기도 해요
오랫동안 집단 생활을 해온 동물이다 보니 주변 사람의 행동이 집단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겠죠
제 생각엔… 본인의 의지대로 본인을 가꾸어 살 수 없으니 남에게 하는 것 같아요. 반대로는 본인이 너무 잘 나서 우월감에 차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경우도 있는 거 같고요. 뭐든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질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자기 인생만 잘 살면 되겠지만 주변에 참 삶에 간섭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직접적으로 질문자님 스스로 알아서 할터니이니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