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저 정말 어떡하죠

말그래도 사는게 힘들어요.... 요즘 가족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무기력하고 기분도 안좋고 걱정도 너무 많아졌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게 너무 불편해요 부모님이 두분 다 감정적인 편인데 특히 엄마가 요즘 더 그래요 조금만 기분이 안좋아도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시고 저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세요 욕도 힘든데 자꾸만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도 하시고요 못배운 애 같다는 둥 싸가지가 없다는 둥 막말을 마구 하셔서 힘들어요 저렇게 막말을 듣고나면 하루종일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서워서 밤에 잠이 안와요 제가 중학생때부터 계속 그러셨는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으세요 오히려 더 심해지신 것 같아요 특히나 밥먹을 때 저러시면 너무 괴로워요 밥을 다 먹지 않으면 식탁에서 나가지도 못하게 하시는데 밥먹을때 옆에서 화내시면 진짜 죽을것같아요 밥을 입에 꾸역꾸역 욱여넣느라 너무 힘들어요 요즘엔 엄마랑 둘이 있는것도 불편해서 그냥 피해요 엄마랑 저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아빠는 무조건 저한테 사과하라고 하세요 변명도 안듣고요 제가 잘못했든 엄마가 잘못했든 일단 결론은 제가 사과하는걸로 끝나요

독립하고 싶어요 집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데 일단 아픈소리 듣는게 싫어요 부모님이 저한테 자꾸 힘든내색 하는것도 싫고요 제가 부모님 기분을 돌봐야하는것도 싫고 부모님 아프면 제가 걱정해야하는 것도 싫어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강요하는것도 싫어요 저는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싫어요 혼자살고 싶어요 자꾸만 저에게 힘든 일 얘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위로해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한창 힘들땐 무시해놓고 이제와서 도움을 바라는게 싫어요 제가 아프면 꾀병이라고 하시면서 본인들이 아프면 걱정도 안하냐고 뭐라고 하세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야기해도 그까짓걸로 무슨 스트레스를 받냐고 하세요 언니도 원래 같이 살았는데 언니도 질려서 나갔어요 부모님이 원래 언니를 더 챙겨줬어서 더 서러워요 제 돈도 뺐어서 언니에게 줄정도로 언니만 챙겼었는데 그냥 너무 서러워요 내가 왜 가족을 사랑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제가 할수있는게 없어요 저는 다 큰 성인인데 외출할때 허락받고 나가야해요 어디 가는지 누굴 만나는지 몇시에 들어올건지 싹 다 말해야해요 택배도 제 마음대로 못시켜요 시키면 내용물이 뭔지 왜 샀는지 다 알려드려야해요 그냥 집이 너무 싫어요 어린마음에 심술부리는게 아니라 정말로 독립하고 싶어요 그런데 섣불리 독립해도 될까요 제가 혼자 살아갈 수 있을까요 돈은 알바로 좀 모아뒀어요 그런데 제가 독립해서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이 탈출구가 있어야 힘들때 견딜수 있습니다 희망이 우리의 원동력입니다 자취를 하게 될것이 기정사실이라 여기시고 돈이 모이면 나간다고 여기시고 버텨야 합니다 가족이라고 무조건 사랑해야 하는법은 없습니다 사랑이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적절하게 상처주는 말만 피해주면 됩니다 어차피 나간다 생각하시면 버틸수 있습니다 자취하는게 여유돈만 있으면 됩니다 요리만 할줄알면 식비도 아낄수 있습니다 돈을 정기적으로 벌수 있으면 빠르게 나갈수 있고 생각보다 조금 더 여유돈이 있으면 좋습니다 살집과 나갈돈을 잘계산하시고 요리도 배워두고 돈이 충분히 모이면 나가십시요 자유를 쟁취하십시요

  • 답은 독립하는거 하나뿐이에요 내가 아무리 부모의 모든 행동을 무시하며 살거라 하더라도 같은 집에서 지낸다면 다 소용이 없겠죠 계속 알바하면서 돈 모으시고 하루빨리 집 나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부모님 연락도 아예 끊구요

  • 글을 읽는 내내 얼마나 숨 막히고 무서웠을지 느껴졌어요. 욕설과 인격을 깎아내리는 말, 억지로 밥을 먹게 하는 행동, 성인이 된 자녀의 외출이나 택배까지 전부 통제하는 것은 단순히 걱정이 많은 부모님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그런 대우를 받았다면 부모님을 사랑하기보다 두렵고 싫은 마음이 드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지금은 가족을 억지로 사랑하거나 위로하려고 하기보다 본인을 먼저 보호해도 됩니다.

    독립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감정적으로 바로 나오기보다는 월세·관리비·식비를 감당할 꾸준한 수입과 최소 몇 달치 생활비부터 마련하는 게 좋아요. 신분증과 통장, 휴대전화와 계정 비밀번호도 본인이 관리하고 믿을 만한 친구나 지인에게 상황을 미리 알려두세요. 부모님이 심하게 막을 것 같다면 집을 구하고 수입을 확보하기 전까지 계획을 모두 알릴 필요도 없습니다. 당장 위협을 받거나 집에서 나가지 못하게 막는 상황이면 112나 1366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겁다면 혼자 참지 말고 109에 꼭 연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