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펄"이 당 함량과 칼로리가 높은 이유가 있나요?
공차나 카페에서 파는 "펄"이 칼로리가 높은 이유가 있나요? 사실 먹었을 때는 별다른 단맛이 안 나는데, 펄 들어간 음료는 당류나 칼로리가 높더라구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펄은 단맛이 강하지 않은데도 당류과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의아하실 수 있는데요, 펄의 칼로리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타피오카 전분이 탄수화물이 높은 식재료이고, 제조 과정에서 당 시럽에 담가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펄은 카사바 뿌리에서 추출한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들어지는데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고 조리과정에서 전분이 수분을 흡수해 쫀득한 식감으로 변하게 됩니다. 전분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단맛이 적어도 에너지를 공급하게 되고, 펄을 삶은 뒤 설탕이나 당 시럽에 담가두면 추가로 당류와 칼로리가 더해집니다.
또 펄이 들어간 음료는 대부분 우유나 크림, 밀크티 베이스, 음료에 추가되는 당류까지 더해져 전체 칼로리가 높아지기 쉽습니다. 펄 음료를 자주 드신다면 음료의 당도뿐 아니라 펄의 양과 우유, 크림 등 전체 구성을 조절해보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공차나 카페에서 파는 타피오카 펄의 열량과 당류가 높은 이유는 원재료인 카사바 전분 자체의 높은 열량과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설탕 시럽 절임 과정 때문입니다.
1 ) 펄 재료 : 펄의 기본 재료인 타피오카는 카사바라는 열대작물의 덩이뿌리에서 채취한 순수 전분 덩어리로, 쌀이나 밀가루처럼 대부분이 복합탄수화물로 채워져 있어서 아무런 첨가물 없이 삶기만 해도 칼로리 밀도가 꽤 높습니다. 여기에 카페에서는 펄의 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알갱이끼리 서로 달라붙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푹 삶아낸 펄을 설탕 시럽이나 흑당, 액상과당에 재워두는 당절임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고농도의 당분이 펄 알갱이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면서 당류 수치가 크게 치솟게 됩니다.
2 ) 펄 영양 : 실제 기본 음료에 펄 한 번만 추가해도 밥 반 공기에 맞먹는 100-150kcal 이상의 열량과 10g이 훌쩍 넘는 당류가 단숨에 더해지게 됩니다.
3 ) 달지 않은 이유 : 그럼에도 입안에서 별로 달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차갑고 단단하게 뭉쳐진 전분의 물리적인 구조 때문입니다. 액체 형태의 음료와 다르게 밀도가 높고 쫀득한 고체는 혀의 미각 수용체와 접촉하는 효율이 떨어져서 단맛을 더 둔하게 인식하게 만듭니다.
4 ) 빠르게 섭취 : 게다가 음료와 함께 빠르게 씹어 넘기다 보니 겉면에 묻는 미미한 단맛만 스치듯 지나갈 뿐, 알갱이 자체에 농축된 당을 혀가 완전하게 인지하기도 전에 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미각으로는 은은한 젤리처럼 담백하게 느껴질지라도, 신체 내부로는 고농축 탄수화물 덩어리와 흡수 빠른 단순당을 함께 섭취하게 되니 음료의 당 함량과 칼로리가 높아지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