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삼십대 중반남 모태솔로 현실적으로 결혼이 어려워요

삼십대 중반남자 모태솔로 현실적으로 결혼이 어려워요

남탓을 해보자면 저희 가정은 굉장히 가부장적으로 할아버지가 찍어누르고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노예처럼 일만하고 어머니는 그런 행태에 불만이 많았죠.

아버지는 어머니의 반항적인 모습에 화만 냈고 가정 불화가 심했습니다.

두분다 좋은 분이셨지만 여행을 가서 하하호호 웃고 나온적이 없습니다. 항상 박터지게 싸웁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다정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사실상 별거 중이십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여자에게 애정표현? 다정하게 말하는 법을 몰라요. 예의바르게는 말할 수 있죠.

그리고 저의 학창시절도 불행했습니다. 저는 3살 터울의 형의 노예로 맨날 얻어터지며 심부름을 했죠.

그리고 학교를 가니까 누가 주먹을 휘두르는게 무섭기만 하더군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얻어터지면서 등교거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공부만이 살길이다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게임만 하게 되었고

삼류 국립대에 와서도 무슨일이 있으면 게임으로 도피를 많이 했습니다.

또래 아이들과도 정상적인 대화나 우정을 쌓을수가 없었어요. 하는 법을 모르니깐요.

그런데 이성 여자는 진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대학도 학사경고 받으면서 6년만에

별 쓸모없이 졸업했고요 공무원 공부 핑계로 게임만했습니다.

그러다가 관운이라는 게 있는 지 찍었는데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했고요, 지금은 직장인 4년차로 잘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군대는 다녀와서 그런지 공무원 군대문화에는 적응을 잘했고요 여직원들이랑도 업무적인 일로는

트러블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남녀 상관없이 저랑 사적인 관계를 가지려고는 안하더라고요

저한테는 뭔가 느껴지나봅니다. 어색한 분위기라던지 갑자기 대화를 걸면 어버버거린다 던지

저도 결혼 이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습니다.

결혼정보회사도 3곳정도 해봤는데 조건을 보고 성사는 잘됐지만 대화를 하면 다들 뭔가 느끼나봐요

유튜브를 보니까 여자들은 찐따 냄새를 기가막히게 잘맡고 외모상관없이 제일 싫어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0대 초반이야 이래도 그러려니 하고 기회를 주지만 30대 중반 아무도 인간관계가 미숙한 사람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대로 살아도 일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저도 외롭네요.

자손을 남기고 싶은 생각도 있고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겠습니다. 국제결혼은 부모님이 기를쓰고 반대합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신을 사랑하세요?

    나 자신을 모르면서 주변 상황에 눈치 보지 마세요.

    과거가 어떻든 지나간 시간에 너무 끌려다니다 보면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해요.

    지금도 가족에게 끌려다니며 자신의 주장을 못 한다면 앞으로 나와 살아갈 사람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요.

    가족의 변화가 없더라도 잘못된 부분에 소리를 내고 내 식구를 지킬 수 있다면 현재를 자신부터 지키세요.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주변에서 이렇더라 또는 어떻게 보든 신경 쓰지 마시고 자신을 튼실하게 만드세요.

    뇌섹남, 또는 건장한 체구의 자신을 만드세요.

    남을 신경 쓸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 보세요.

    내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여요. 그러니 자신을 지키고 내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자신으로 힘을 기르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나를 대접하세요. 맛있는 것도 나를 위해 챙겨보세요.

    인생 길지 않아요. 결혼만을 위해 살지 마세요.

    행복하세요~ 🎶

  • 아직 짝을 못만난거예요. 대중적이진 않아고 님과 맞는분이 꼭 있을거여요. 요즘은 집돌이 찐따가 점점 선호되고 있어요. 찐따미란 말도 생겼자나요. 게임취미가 오히려 밖으로 안나돌아서 집에서 같이 게임하는걸 선호하는여자들도 많구요. 제 남자친구도 너무 서투르고 답답해서 초반엔 힘들었는데 경험이 없어서 잘모르는거였어요. 그래도 옆에서 알려주면 입력값대로 100%출력은 안되지만 점점 센스도 생기구요. 님도 영리하신분 같으니 좋은 언냐만나서 경험이 쌓이면 엄청 다정하고 가정적인남편이 되실거같아요. 힘내세요.!!

  • 일단 30대 중반이면 결혼 자체를 포기하시기에는 조금 아쉬운 나이시고

    만약에 국내에서 짝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아무래도 이런 경우라면 국외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작성자분 행복해지기 위해선 과거는 잊는게 좋아요.

    과거는 과거일 뿐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갖게 된다면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마음 먹는 것도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하고 한번에 바뀔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변한다면 언젠가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행복해져 있을 거예요!

  • 글을 읽어보니 우선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시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꾸준히 운동도 해보시고, 취미가 있으시다면 동호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교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과 비슷한 성향, 조용조용한 성격의 여성분들도 많으니, 그런 분을 만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글을 읽어보니 결혼 자체 문제라기보다 사람과 가까워지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함'이 아닌 '경험의 문제'입니다.

    '결혼'을 목표로 이성을 만나니 더 안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 제가 글로 당신을 봤을 때, 당신은 대단한 분입니다. 힘든 가정 환경에서도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경험의 미숙 이런 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급하게 하지 마시고, 천천히 돌아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생은 깁니다.

  • 이제 나이가 차다 보니까 계속 만나기 위해 노력도 해보시고, 사회적인 대화 기술 등도 연습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결혼이란 문제는 무언가 결론이나 정답은 없는 거라 본인이 계속 노력해보고, 자신의 눈이나 목표도 조금 낮추는 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