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이렇게 일을 만들까요 , 엄마를 어떻게 풀어내야할까요?

어머니랑 다툼을 했습니다

엄청 사소한 부분이고 화를 냈어야 했나?

싶기도 했는데 전 늘 이런 부분이 싫었습니다.

늘 엄마는 일을 만들어내십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청소를 하라고 말씀하시거나 치워놨던 무언가를 치우라고 말씀하시거나

급한일도 아닌데 치우라고 말씀을 하셔서 늘 조금씩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 오늘 방치해뒀던 본체 컴퓨터 박스를 옮기라고 어제 말씀하셔서

까먹고 있다가 오늘 다시 말씀해주셔서 치우러 가는데 박스 안 스티로폼이 튀어나올 정도로 정리가 안된 모습이였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이것을 그대로 갔다놓게? 이러길래 치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화가 나더라구요. 쉬는 날인데 이거까지 더 해야하나? 싶어서

큰 소리로 뭐라고 했었죠 왜 일을 자꾸 만들어내냐고 그리고 서로 툴툴거리며 일을 마무리 짓고

엄마와 2차전을 벌였는데 제가 늘 짜증났던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가족은 부탁드리는 부드러운 어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 ~해라 약간 이런식이 많았고 ~줄래? 이런 건 자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해달라고 했던것도 짜증나게 느껴졌던 것도 있는 것 같고

아니면 그 상황이 화가 나서 점점 화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제가 분명 잘못한 부분이 있는 걸 잘 압니다.

부모에게 먼저 소리치며 이야기했던 것,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엄마께선 화가 나셨을 겁니다.

매일 화내셨던 부분이라 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전 엄마에게 미안하단 말을 듣고 싶은 걸까요

미안하단말을 저번에 들어본적이 있는데, 늘 싫은 슬픈 분위기가 되어있어서

모든 상황에서 제 잘못인 것 같더라구요.

글이 좀 두서가 없을수 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혼란스럽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먼저 가족간의 트러블은 어느 가정에나 존재하며 사소한 것에도 감정이 상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같이 살기 때문에 당연히 참아왔던 감정들이 폭발하여 감정 싸움이 나죠. 질문자님이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싶은 이유는 내 마음 좀 알아달라!라는 뜻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내 마음을 조금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것을 원하는 건데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명령조로 말을 하다보니 기분이 상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돼요. 저도 마찬가지로 엄마 아빠와 말하는 어투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하지만 부모님 세대와는 확실히 차이가 나고 진심이 그렇지 않지만 말이 좀 쌔게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다보니 싸움이 줄어들고 마음이 그래도 편해진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말투 하나에 감정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거에요. 그래서 질문자님의 불만이 있다면 엄마에게 감정적인 대화 말고 이성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한 번 해보실 필요가 있어요. 나도 말을 예쁘게 할 테니 엄마도 나에게 명령조로 말하지 말고 예쁘게 말해줘! 라는 식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