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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후 골반(사타구니 통증)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5회정도 3킬로미터가량 런닝을 합니다.

1개월 되었구요, 최근 뛰고나면 왼쪽 골반뼈부위(허리에서 다리 접히는 부위)에 통증이 와서 하루 쉬면 괜찮더니 이제는 걸을때도 사타구니까지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있는 방향으로 누으면 눌려서 불펀한 감도 있구요.

달릴 때 자세가 잘 못 되어 그렇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원인이 무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달리기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셨을 때 가장 의욕이 넘치지만, 동시에 몸의 신호가 예민하게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통증 부위(골반 옆, 사타구니, 눌릴 때의 불편함)를 종합해 볼 때 몇 가지 대표적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예상되는 주요 원인

    * 고관절 점액낭염 (Trochanteric Bursitis): 골반 옆쪽 튀어나온 뼈 주변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기름 주머니(점액낭)가 있습니다. 통증 부위가 바닥에 닿게 옆으로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이상근 및 중둔근 약화: 달릴 때 골반을 잡아주는 엉덩이 근육(중둔근)이 약하면 골반이 위아래로 과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골반 주변 인대나 근육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사타구니 안쪽까지 뻗칠 수 있습니다.

    * 장요근의 과긴장: 허리와 허벅지 뼈를 잇는 '장요근'이 뭉치면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사타구니 쪽에 찝히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2. 자세의 문제일 가능성

    주변에서 자세 문제를 언급했다면 아래 두 가지 상황을 점검해 보세요.

    * 오버스트라이드 (Overstriding): 발을 몸보다 너무 앞쪽에 내딛는 경우입니다. 이때 충격이 무릎과 골반으로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보폭을 평소보다 조금 좁히고 발걸음 수를 늘리는 것이 골반 부담을 줄여줍니다.

    * 골반의 흔들림: 한쪽 발이 땅에 닿을 때 반대쪽 골반이 툭 떨어지는 자세는 고관절에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3. 대응 방법

    * 즉각적인 휴식: 현재 걷는 중에도 사타구니까지 통증이 있다면 일단 달리기를 완전히 멈춰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뛰면 만성 염증이나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냉찜질: 활동 직후나 통증이 심할 때는 염증 완화를 위해 15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세요.

    * 보강 운동: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플랭크, 브릿지, 사이드 레그 레이즈 같은 코어와 중둔근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진료 권유

    단순한 근육통을 넘어 옆으로 누울 때 불편하고 일상 보행 시 사타구니까지 통증이 전달되는 것은 비구순 파열이나 고관절 염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를 방문하셔서 엑스레이 촬영이나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달리기인 만큼,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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