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전남친의 이별 후 모습을 알게 된 뒤 마음이 복잡해요
전남친의 이별 후 모습을 알게 된 뒤 마음이 복잡해요
헤어진 지 한 달 반 정도 됐습니다.
거의 1년 정도 만났고, 헤어질 당시에는 서로 많이 울면서 고맙고 미안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고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저도 아직 마음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서로 남이니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전남자친구의 SNS를 보게 됐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습니다.
전남자친구는 원래 술을 정말 싫어하던 사람이었어요. 특히 술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나 술자리를 굉장히 싫어했고, 저도 연애하면서 그 부분 때문에 신뢰가 깨졌던 적이 있어서 서로 술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후에는 혼술바를 다니는 걸 알게 됐어요.
인스타도 원래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여자분들과 맞팔을 하고 있고, 스레드도 새로 시작해서 활동하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순간적으로
‘우리 1년 동안 만나는 동안 이런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건가?’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헤어진 사이니까 그 사람이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걸 알아요. 저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SNS를 염탐하다가 맞팔한 여자분의 계정까지 보게 됐는데, 너무 예쁘신 분이더라고요.
그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그 사람과 저를 비교하게 됐습니다.
‘저런 사람이랑 연락하는 건가?’
‘나보다 저런 사람이 더 잘 맞는 건가?’
‘나보다 예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면서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것 같아요.
헤어진 지 한 달 반이나 됐는데 아직도 전남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에 이렇게 신경 쓰이는 제가 너무 싫기도 하고요.
제가 정말 궁금한 건, 전남자친구가 헤어진 후에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게 원래 연애하면서 숨기고 있던 모습이었던 건지, 아니면 헤어지고 나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뿐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실 그것보다 더 힘든 건, 제가 아직 그 사람에게 미련이 있는 상태라 다른 여자들과 맞팔한 것만으로도 제가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헤어진 후 전남친의 SNS를 보게 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계속 비교하게 되는 분들도 있으셨나요?
이런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그리고 SNS를 계속 보게 되는 습관을 어떻게 끊으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차단을 해야한다는거 알고있는데 아직 그럴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