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창시절 때 30명 정도로 구성된 모임에 사정상 좀 반강제적으로 소속되어 있었는데, 내향적이라 그런 단체 위주의 분위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사교성있는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모임에서 몇 명이 나머지 인원 모두에게 각자 자기 이름이 적힌 작은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딱 제 선물만 누락했더라고요. 저는 나름 인정받으려고 노력했는데도 뭔가 무시당한 기분도 들고 속상해서 엄마한테 털어놨는데, 엄마도 처음엔 위로해 주시다가 '그 모임에서 너의 존재감이 적어서 그랬던 거 아니냐'는 식으로 한마디 하셨어요.
지금은 엄마한테 앙금도 없고 사이도 좋지만 그 이벤트날 받은 상처와 엄마의 저 말씀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