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맞아요, 그 두 가지를 조합하는 방식이에요. 가속도계가 손목의 움직임을 읽어 뒤척임과 정지 상태를 구분하고, 광학 센서가 혈류 변화로 심박수와 심박 변이도를 측정해요. 여기에 호흡수와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를 더하는 제품도 있어요.
수면 단계를 나눌 수 있는 건 단계마다 몸의 신호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깊은 수면에서는 심박이 가장 느리고 안정적이며 움직임이 거의 없어요. 렘수면에서는 몸은 마비되다시피 고정되는데 심박과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변이도가 커져요. 얕은 수면은 그 중간이고, 깨어 있으면 움직임과 심박이 함께 올라가요. 이 패턴 차이를 알고리즘이 학습해 구간을 나누는 거예요.
다만 정확도에는 한계가 분명해요. 수면검사실에서 쓰는 표준 방식은 뇌파를 직접 측정하는데, 스마트워치는 뇌파를 못 봐요. 몸의 간접 신호로 추정하는 거라 전체 수면 시간과 깨어남 여부는 비교적 잘 맞지만, 깊은 수면과 렘수면을 구분하는 정확도는 연구마다 50~70%대로 나와요. 가만히 누워 책을 보면 잠든 것으로 잘못 읽기도 하고요.
그래서 활용 방법을 이렇게 잡으시면 좋아요. 하루치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몇 주간의 추세를 보는 거예요. 취침 시간이 일정한지, 자다 깨는 횟수가 늘었는지 같은 흐름은 꽤 잘 잡아내요. 수면무호흡처럼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워치 기록을 참고자료로 들고 병원에서 검사받으시는 게 맞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