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속이 허?한 이유가 ㅠㅠ

술 마신 다음날 유독 속이 허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가끔 술 마신 다음날이면 속이 허하고 탄수화물, 특히 밥이 엄청 당기더라고요.

그렇다고 특별히 찌개나 반찬이 먹고 싶은 건 아니고, 그냥 김밥처럼 밥이나 탄수화물 위주 음식이 땡길 때가 있어요

술 마신 다음날 이렇게 탄수화물이 당기는 것도 이유가 있는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유난히 속이 허하고 밥이나 김밥 같은 탄수화물이 강하게 당기는 것은 기분 탓 보다는 간과 뇌가 작동하는 생리적인 기제 때문입니다. 정리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은 이를 독소로 인지하고 다른 대사 작용을 멈춘 채 알코올 분해에 전력을 다합니다. 평소 간은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방출하거나 새로운 당을 합성해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를 하지만, 밤새 알코올 해독에 매달리느라 이런 기능이 일시적으로 억제가 됩니다.

    그 결과 수면 중에 체내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포도당만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뇌는 혈당 급락을 빠른 위기로 인지하고, 혈당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정제탄수화물을 섭취하라는 강한 싸인을 내보내게 됩니다. 자극적인 반찬보다 밥이나 김밥처럼 단순한 탄수화물이 간절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고갈도 속을 헛헛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합니다. 뇌는 체내의 수분과 미네랄이 부족할 때 이를 배고픔이나 에너지 결핍과 혼동하기 쉽고, 알코올로 자극받은 위벽이 위산을 불규칙하게 분비하면서 뱃속이 텅 빈 듯한 착각을 한층 증폭시키게 됩니다.

    이런 허기감은 위장이 실제로 비어 있어서라기보다 떨어진 혈당과 수분을 빠르게 메우려는 신체의 방어 싸인이니,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굶으면 안 되고, 물, 이온음료, 꿀물같은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소화가 편한 가벼운 탄수화물, 그리고 계란찜, 두부, 황태국, 콩나물국같은 탄수화물, 단백질을 조금씩 챙겨 드시는 것이 숙취 해소에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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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술 마신 다음 날 유독 속이 허하고 탄수화물이 당긴다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전날 음주로 식사량이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졌다면 다음 날 에너지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고, 알코올도 식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에서 우선적으로 대사되면서 평소와 다른 에너지 대사 환경이 만들어지고, 술자리에서 안주나 식사가 부족했다면 다음날 허기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밥으로 드신다면 계란, 두부, 생선, 살코기 같은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먹는 식사가 좋고, 김밥이 당긴다면 김밥도 계란이나 두부 등을 곁들여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분 섭취도 중요하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 균형을 회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채소, 수분 보충으로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음주 후 속이 허하고 탄수화물이 강하게 당기는 것은 알코올이 간의 당 생성 기능을 방해하여 일시적인 저혈당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을 해독하는 동안 간이 혈당 유지를 하지 못하여 뇌가 긴급하게 탄수화물을 요구하며, 위산 분비 촉진으로 인한 위벽 자극이 허기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때 라면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해장을 하시면 자극 받은 위장에 추가 손상을 주어 속 쓰림과 소화불량이 더욱 심해집니다.

    따라서 찬 음식이나 기름진 탄수화물 대신 따뜻한 국이나 부드럽게 익힌 죽, 미지근한 물로 위벽을 보호하며 혈당을 천천히 올리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 원인 결론: 알코올 해독으로 인한 일시적 저혈당과 위산 자극 때문이며, 자극적인 음식 대신 순한 탄수화물로 위장을 달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속 편한 활용법 위산 과다와 위벽 손상을 막기 위해 따뜻한 국이나 부드러운 죽,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씹듯 드시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