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랑 치킨 중에서 어느것이 지방쌓이는데 치명적인가여?

야식 매뉴종목이 늘어버렷는데여.

이번에는 돈가스가된거 같아여.

그냥동네에서 왕돈가스 인데여 오랜만에 먹엇더니 맛이 좋아죽는거에여.

그래서 야식으로 또 시켜먹엇는데여. 포만감도 좋았는데 문득 현타가와서 이게 치킨하고 비교해봐서 더 나쁜기분도 들고 어느게 지방쌓이는데 치명적인지궁금해여?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동네 왕돈가스,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달짝지근한 소스까지 듬뿍 얹어져 있으니, 오랜만에 드셨을 때 얼마나 맛있었을까 싶습니다..!

    포만감도 최고라서 야식으로 정말 매력적이죠, 그러나 문득 찾아온 현태의 직감처럼, 안타깝게도 지방이 쌓이는 데에는 치킨보다는 왕돈가스가 조금 더 치명적일 수 있답니다. 이유는 바로 돈까스를 감싸고 있는 빵가루와 그 엄청난 크기 때문입니다.

    치킨도 기름에 튀기지만, 돈가스의 빵가루는 기름을 스펀지처럼 쫙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서 튀김옷 자체가 거대한 지방과 탄수화물의 결합체가 된답니다. 게다가 왕돈가스는 고기를 얇고 넓게 펴서 만들기 때문에 기름이 닿는 표면적이 치킨 조각들보다 훨씬 넓어서 흡수하는 기름의 양도 어마어마하답니다.. 여기에 곁들여 먹는 쌀밥과, 밀가루와 설탕이 충분히 들어간 걸쭉한 돈가스 소스까지 더해지면 인체의 혈당이 빠르게 치솟게 된답니다.

    이렇게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가 되는데, 이런 인슐린은 핏속의 포도당과 흡수된 엄청난 양의 기름을 곧바로 내장지방으로 꽉꽉 눌러 저장해버립니다. 특히나 밤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에너지 소모가 적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훨씬 더 빠르고 확실하게 일어납니다.

    치킨도 역시 양념치킨이나 튀김옷이 두꺼운 종류라면 만만치 않은 야식이겠으나, 빵가루가 듬뿍 머금은 기름에 달콤한 소스까지 절여진 왕돈가스의 탄수화물+지방 폭탄 조합은 야식으로서는 정말 무서운 적이랍니다.

    이미 맛있게 드셨으니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왕돈가스의 그 황홀한 맛은 되도록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의 특식으로 양보하시어, 다음부터 야식 메뉴에서는 되도록 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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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야식으로 왕돈가스를 드셨군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종종 찾아오는 그 ‘현타’는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방 축적 측면에서는 둘 다 매우 치명적이지만, 조리 과정과 곁들임 구성 때문에 ‘왕돈가스’가 조금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돈가스는 고기를 두드려 얇게 펴고 밀가루, 계란물, 빵 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견낸’ 후, 그 위에 설탕과 나트륨이 들어간 소스를 듬뿍 뿌려 먹습니다. 고기 자체의 지방뿐만 아니라 빵가루가 기름을 머금은 상태라 칼로리가 매우 높습니다. 반면 치킨은 튀김옷과 닭껍질의 지방이 문제이지만, 보통 돈가스처럼 소스에 담가먹거나 밥과 함께 먹지는 않기에 전체적인 당질 섭취량 면에서 돈가스가 더 높은 혈당 상승과 지방 축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