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누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면 그 일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저는 28살이고 누나는 32살입니다.

그 전까지 이혼해서 각자 따로 살다가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누나가 우리 집에 들어왔고

누나가 20대 중반에 서울로 갔으니까, 꽤 오랫동안 누나를 곁에서 지켜봤죠.

제가 본 누나의 모습은 공감 능력이 높습니다.

아빠의 동생들이 자꾸 아빠한테 돈을 빌려가는 모습을 보고 저한테 "아빠가 불쌍하지 않니?"라며 눈물을 글썽인 적도 있었고,

아빠가 농담 삼아 "내가 곧 죽을 거 같다"고 하자 조용히 있다가 끝내 눈물을 터트려버리는 모습도 봤습니다.

그래서 아빠도, 저도 당황했죠.

그리고 타고난 기질은 예민합니다.

상대방의 목소리 톤, 표정 이런 것을 대화하는 와중에도 다 캐치하죠.

불안을 잘 느끼지만 또 이런 점을 보면 위험 감지 레이더가 민감하다고 볼 수 있으니 경찰이나 상담이나 구조대원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사회복지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진지하게 누나한테 권유해볼까요?

원래 연기자나 걸그룹이 되고 싶어했는데, 그 꿈이 좌절되면서 다 손을 놓고 현재 저임금 노동만 하고 있습니다.

몸매가 뛰어나거나 외모가 뛰어난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냥 평균 수준이에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감정선이 충만 하신 걸로 느껴지네요

    보통 그런 분들는 예술을 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을 보조 해주는 일을 하면 좋더라구요

    사회복지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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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음 유치원 선생님하시면 좋을거같아요

    공감도잘해주시고, 마음씨가 따뜻하신것 같아 아이를 잘 돌봐주실것같고, 유치원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책읽어줄때 연기같은것도 해주시지 않나요? 꿈이 배우쪽이셨다면 이런것도 잘해주일 것 같네요

  • 근데 누나가 지금 일에 불만족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일을 알아본다고 하신 건가요?

    저임금이라도 지금 본인이 일해서 먹고살고있는데 굳이 다른 직종으로 왜 옮겨야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별생각 없으면 그냥 놔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별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자기가 찾을 문제이고요.

    그리고 제가 비슷한 성격인데 위에 말씀하신 직종들은 완전 상극입니다. 상담사 이런거하면 남 감정에 하나하나 다 물들고 휩싸여서 우울증와요. 경찰관 구급대원 이런것도 사람을 구한다는 뿌듯함보다는 실수해서 놓쳤을때의 자괴감이 몇백배 크게 몰려오는 기질이라 어렵고요.

    최대한 뇌 빼고 사람의 감정을 다룰 일 없는 직업이 좋습니다. 연구원, 회계, 행정, 경리 등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