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패하면 도저히 일어설 수 없을 거 같아요
저는 이제 31살된 백수에요. 유학도 다녀왔고, 학벌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군 제대 이후 연속된 실패를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가다듬기 위해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어요.
이걸 계기로 새로운 자격증도 취득하고 취업에도 성공했죠. 그런데 코로나가 오더니 회사는 망하고 재취업은 2년 이상 정체 되었고, 그 사이에 공부한 내용도 모두 잊고 쿠팡 단기만 전전하다가 어영부영 지금에 이르게 되었네요.
그러는 사이에 다시 저는 고도 비만이 되었고, 이젠 남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삶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젠 무언가 시작하기 두렵고, 이번에 시작하면 정말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질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에도 무언가 시작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도 나지 않을 뿐더러 어찌 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합니다.
마치 어두컴컴한 터널 안에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데 출구가 붕괴되어 이도저도 못하고 꽉 막혀있는 기분입니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소리 질러도 내 목소리만 메아리쳐 되돌아올 뿐인 인생인 거 같아 답답합니다. 두렵고 무섭습니다.
작성된 댓글은 참조만 하시고, 전문가 대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많이 힘드실 듯 합니다.
우선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최선으로 생각되고
신체적 활동을 증가시키고, 음식 / 수면 시간 조절부터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활동 증가도 쉽지 않지만. 생각이나 감정 변화보다는 그나마 시도해 볼 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방문하여
상담 및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실패와 실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실련이지만, 지금과 같은 순간에 느껴지는 절망감과 두려움은 압도적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현재의 어려움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황이 변화하고 이전 경험처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첫째, 주변의 가족, 친구, 정신과 전문의와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아들이세요. 때로는 누군가의 경청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세요. 큰 목표를 세우기 전에, 30분 걷기나 책 한 장 읽기와 같은 더 작고 관리 가능한 작업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고려해 보세요. 당신이 겪고 있는 두려움, 불안, 그리고 편두통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이나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는 성장의 일부이며, 모두가 겪는 과정입니다. 지금 당면한 어려움은 단지 과정일 뿐이며, 이전 극복한 경험처럼 이겨내시길 기원해봅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계속 전진하려는 당신의 용기는 응원하고 싶습니다.
어두운 터널 끝에는 항상 빛이 있으니,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