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과 유제품이 주식인 남미 아르헨티나와 비교해 북유럽 사람들의 평균 키가 더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으로 소고기와 우유, 치즈 등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매우 많은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균 신장을 보면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사람들보다 더 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육류와 유제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키가 가장 크게 자라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식습관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 어린 시절의 영양 상태, 의료 수준, 생활환경, 운동 습관, 경제 수준 등이 평균 신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또 북유럽 국가들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경제와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기 영양 공급과 의료 서비스가 잘 이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이 평균 신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육류 소비량은 많지만 반복적인 경제위기와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성장기 영양 불균형이나 생활환경의 차이가 평균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인종적·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생활환경, 의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왜 북유럽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큰 경우가 많은지 쉽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기와 우유를 많이 먹는 것이 평균 키가 가장 큰 나라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키는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그냥 스테이크를 매일 먹는다고 190cm가 되는 거였다면 정육점 사장님들이 농구 국가대표를 휩쓸었겠죠.

    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대략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유전적 요인: 약 60~80%

    환경적 요인: 약 20~40%

    환경에는 영양, 의료, 질병, 위생, 수면, 운동, 스트레스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즉 유전적으로 키가 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도 성장기에 환경이 좋지 않으면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합니다.

    북유럽 국가들이 큰 이유

    북유럽(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은 여러 조건이 수십 년 이상 동시에 갖춰져 있었습니다.

    ① 유전적 배경

    북유럽과 네덜란드는 원래부터 키가 큰 유전적 특성을 가진 집단의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평균 키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선택과 유전적 특성이 오랫동안 축적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② 성장기 영양의 질

    중요한 것은 고기만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입니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아연, 철분, 각종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의료 수준

    성장기에는 감염병 예방,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 등이 잘 이루어져야 성장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줄어듭니다.

    ④ 생활환경

    깨끗한 물, 좋은 위생, 충분한 수면, 낮은 아동 빈곤율. 안정적인 교육환경 등의 요소들이 모두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아르헨티나는 왜 조금 다를까?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축산국가입니다.

    실제로 소고기 소비량, 우유, 치즈, 요구르트의 소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평균 키가 세계 최고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경제 불안

    아르헨티나는 수십 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빈부격차를 반복적으로 겪었습니다.

    경제가 불안하면 성장기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꾸준히 하기 어려운 가정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② 영양의 질

    고기를 많이 먹더라도 채소, 과일, 생선, 미량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은 단백질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③ 의료 접근성의 차이

    전체 평균으로 보면 북유럽이 예방의료와 아동복지 측면에서 더 안정적입니다.

    경제 수준이 정말 중요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국가가 오랫동안 부유하면 임산부 영양, 영유아 영양. 학교 급식, 의료서비스, 예방접종 등이 안정적으로 제공됩니다.

    이런 환경이 한 세대가 아니라 여러 세대 이어지면 평균 키도 점차 커집니다.

    한국도 좋은 예입니다.

    1960년대 한국 남성 평균 키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영양 개선 덕분에 현재는 약 7~10cm 정도 커졌습니다.

    유전자가 갑자기 바뀐 것이 아니라 환경이 좋아져 유전적 잠재력이 더 잘 발현된 것입니다.

    종합하면

    북유럽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더 큰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소가 오랫동안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원래 키가 큰 유전적 배경, 성장기부터 이어진 균형 잡힌 영양, 매우 높은 의료 수준, 안정적인 경제와 복지, 깨끗한 생활환경과 낮은 아동 빈곤율, 여러 세대에 걸친 좋은 성장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평균적으로 키가 크게 된거죠.

    반면 아르헨티나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반복된 경제위기와 지역 간 격차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성장기에 동일한 수준의 영양과 의료 혜택을 꾸준히 받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결국 키는 고기를 얼마나 먹느냐보다 유전적 잠재력 위에 성장기 환경이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느냐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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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보통 유전적인 잠재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경제적인 차이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신장은 80% 이상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같이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적으로 유전적 신장 잠재력이 가장 큰 인종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 스페인같이 상대적으로 평균 키가 작은 남유럽계 이민자와 원주민의 혼혈 비율이 높아요. 그러니까 육류 소비량과 무관하게 두 지역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도달할 수 있는 신장의 유전적인 최댓값 자체가 다르답니다.

    아르헨티나의 풍성한 소고기와 유제품 소비는 우수한 영양 식품이나 영양은 유전적인 잠재력을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정도이며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를 넘어서 성장기 질병 관리, 스트레스 없는 환경 임산부의 건강 상태같이 종합적인 케어가 필수랍니다. 북유럽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안정적인 경제, 무상 의료 시스템을 통해서 모든 아동이 자신의 유전적인 잠재력을 100% 가까이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고질적인 경제 위기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빈부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평균적인 고기 소비량은 많을지라도 경제적인 불안정은 저소득층의 식단 불균형을 유발하고, 의료 접근성을 떨어뜨려서 성장기 질병의 조기 치료를 방해하게 됩니다. 이동기 영양 결핍이나 만성적인 경제적인 스트레스는 성장을 억제하는 큰 후천적인 요인입니다.

    북유럽 사람들의 큰 키는 유전적인 조건 위에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 경제력과 빈틈없는 보건 복지가 결합해서 만들어낸 종합적인 결과물이랍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풍성한 영양이 있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차이와 불안정한 경제 환경이 맞물려서 북유럽의 평균 신장에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