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데 다시 회복할 방법은 없을까요

전세계적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 생태계 위기를 거쳐 나갈 방법은 없는 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회복할 방법은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해법으로는 어렵고, 서식지 복원과 농약 관리와 질병 통제를 함께 해야 해요. 미국 농무부와 환경청 자료를 보면 꿀벌 감소는 기생충과 질병, 농약 노출, 먹이 부족, 서식지 감소가 겹쳐 생기지요 그래서 현실적인 대책도 분명해요. 꽃이 오래 이어서 피는 초지와 둔덕을 늘리고, 농약은 개화기 살포를 피하며, 양봉에서는 응애 같은 기생충을 집중 관리해야 합니다. 국제 평가도 이런 복합 대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결국 꿀벌만 따로 살리는 것이 아니라 농업 방식과 주변 녹지를 함께 바꾸는 쪽이 가장 과학적이고 가능한 길입니다

  • 안녕하세요.

    꿀벌 개체 수 감소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과 같은 화학 물질에 의한 신경계 교란, 바로아 응애와 같은 기생충 및 바이러스 감염, 단일 작물 중심 농업으로 인한 영양 결핍, 기후 변화로 인한 개화 시기와 벌 활동의 불일치의 결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은 농업 시스템을 바꾸는 것입니다. 단일 작물 대신 다양한 식물을 함께 재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꿀벌이 연중 지속적으로 꽃가루와 꿀을 얻을 수 있어 면역력과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약을 사용하더라도 최소한 꿀벌의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특정 농약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살포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병원체와 기생충을 제어하는 기술도 중요한데요, 바로아 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으면서 동시에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유전적으로 응애에 저항성을 가진 꿀벌 계통을 선별하거나, RNA 간섭 기술을 이용해 기생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서식지 복원입니다.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야생화 초지, 꽃길, 다양한 개화 식물을 조성하면 꿀벌의 먹이 기반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꿀벌은 계절별로 이어지는 꽃 자원이 있을 때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기술적 대안으로는 인공 수분 드론이나 로봇 벌이 연구되고 있지만, 이는 아직 생태계를 대체하기에는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큽니다. 또한 꿀벌은 단순히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네트워크의 일부이기 때문에, 기술로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서식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아카시아나 유채 등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을 식재하여 안정적인 영양 공급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꿀벌의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최근 집단 폐사의 주범인 꿀벌응애를 퇴치하기 위한 방제 기술과 내성 없는 약제 보급이 필요합니다.

    물론 지금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개량이나,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기후환경의 조성도 필요하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서식이 가능한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 기후변화 같은 지구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꿀벌 개체수가 줄어드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꿀벌 개체 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살충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밀원 식물을 조성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는 꿀벌의 신경계에 독성을 끼치므로 이를 대체할 생물학적 방제 기술을 도입해야 하며 다양한 꽃이 피는 서식지를 복원하여 영양 공급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말벌과 같은 포식자나 응애 등 질병 매개체를 차단하기 위한 정밀 방역 기술과 기온 상승에 따른 벌통 온도 조절 장치 같은 공학적 보완책을 병행해야 생태계 붕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유전공학을 통해 질병에 강한 종을 육성하거나 인공지능 기반의 군집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실질적인 개체 수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