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결정장애가 있는 것 같다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본인 생각에는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유부단하다고 이야기하고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분들을 크게 보면 완벽주의자들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듣기 싫은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결정은 완벽할 수가 없으며 필연적으로 어느정도의 흠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완벽주의자들은 이건 이래서 부족하고 저건 저래서 부족하고를 일일이 다 따지다보니 오히려 어떤 결정도 손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또 어떤 선택을 하다보면 이에 반대하거나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있는 사람들과의 갈등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이걸 불편해하고 피하려다 보면 결정을 못하는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결정적으로 선택을 못하는 이유는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나에게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한식을 먹거나 양식을 먹거나 어느쪽을 택하여도 나에게 크게 손해가 될 일이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내가 지금 구직을 하는데 연봉 3천만원에 주 3회 야근해야 하는 직장과 연봉 1억원에 야근없고 칼퇴근 하는 직장에서 동시에 연락이 왔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딜 가야할지 몰라서 발을 동동 구를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실제 우리가 결정해야 할 선택지는 너무 뻔한 답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연봉 3천만원에 야근없고 칼퇴근 하는 직장이냐 아니면 연봉 1억원에 주3회 이상 야근, 주말 출퇴근 필요와 같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선택지를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서 빨리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면 저는 먼저 본인이 싫어하는 것들, 이것 때문에 절대로 이걸 고르면 안돼 하는 기준을 나름 확립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에게 최악의 선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우선순위를 정하여 놓으십시오. 가령 앞의 예에서 내가 돈을 더 중시한다( 돈이 더 우선순위가 된더)면 연봉을 쫓아갈테고 삶의 질이나 워라벨이 중요하다 한다면 봉급차를 감안해서 선택을 하게 될겁니다. 물론 이걸 한다고 다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의사결정의 우선순위를 정해놓는 것이 결정장애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