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중 침묵이 길어지면 왜 이걸 그냥 두는 경우가 있나요?

상담받을 때 가끔 말을 못 하고 침묵이 길어지는 때가 있는데, 상담사가 이런 침묵을 서둘러 깨지 않고 기다려주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이런 침묵을 유지하는 것은 상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담자가 먼저 이야기를 해 줄 때까지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이구요. 내담자가 감정이 올라와서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뭔가 깨달음을 얻거나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할 때 감정을 공유하고 라포를 형성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감정을 공유하기 위한 침묵의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상담을 할 때의 주체는 내담자이며 상담사가 그 침묵을 깬다면 내담자의 감정과 주도권을 뺏을 수 있어요. 특히 상담을 할 때 상담사 선생님은 대화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서 내담자의 지금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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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침묵이 또 하나의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해결 되지 않은 문제, 곤란한 문제, 생각이 필요한 순간 등

    내담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상담자가 침묵에 대한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성급히 개입하거나 다음 대화를 이어나가다 보면

    중요한 정보와 통찰 등을 지나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담자의 특징 성향 등의 개별적 이유로,

    대화를 하는 속도 혹은 리듬이 다를 수 있어 기본적인 탐색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