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알바 중인데 학생이 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십대 초 여자입니다. 학원에서 보조강사로 알바중인데 중2 학생 한 명 행동이 몇 주 전부터 신경쓰여서 알바 가기가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분명 아는 내용일텐데 계속 질문하고 수업중에 과하게 말을 걸거나 제가 엄마라도 되는 양 힘들다면서 정서적인 대우를 바라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시급받고 일하는 알바인데 제 조카도 동생도 아닌 애 징징거리는거 짜증나네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제 휴일 스케쥴이나 개인적인 것들에 대한 질문도 늘어 솔직히 너무 불편합니다. 학생들끼리 학교가 거의 다르고 강의실도 큰 편이라 내신 기간에는 한명 한 명 자리로 가서 수업을 해주는 중인데 그럴 때마다 훑는 듯 쳐다보는게 느껴집니다. 또 다 푼 학습지 낸다는 핑계로 옆에 바짝 와서 붙어잇기도 하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어째야 하나 싶어요. 볼때마다 이런 행동들이 다양해져서 다음 번엔 또 뭔 말을 할까 걱정돼서 일 가기가 싫어집미다. 원래 애들 좋아해서 꽤 뿌듯해하면서 알바하고 있엇는데ㅠ착각은 아닙니다 다른 학생들이랑 행동이 너무 달라요

이런 말까진 좀 그렇지만 차라리 아주 어리거나 몸집이라도 조그만 학생이면 저도 신경을 좀 덜 쓰겠는데 덩치가 성인 남자 키인 학생이 그러니까 ‘아직 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넘기기 전에 1차원적으로 징그럽다고 느껴져서 난감해요. 일단은 단호하게 구는 정도로 대하고 있는데 이게 뭐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생활비 땜에 올해 겨울까지는 일해야 하고 학생 수가 아주 많은 학원이 아니라서 제가 맡을 수 있는 다른 반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실장님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쭉 모른척하는거 말곤 답이 없을까요

1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진짜 일 가기 싫고 징그러울 만합니다

    착각 아니니 혼자 앓지 마시고 딱 세 가지만 하세요

    사적 질문과 신체 밀착 때문에 지도하기 너무 불편하다고

    실장님께 확실히 보호 요청하세요

    그리고 주말계흭은 니가 알 필요 없고 문제나 풀자 하고

    미소 싹 빼고 정색하셔야 합니다

    옆에 바짝 붙으면 좁으니까 저리 가 앉아 하고 손짓으로 딱 거리를 벌리세요

    반응을 아예 안해줘야 떨어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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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많이 힘드시겠네요 ㅜㅜㅜ 일단 단칼에 거절하라고 하고는 싶지만 그게 가능했다면 이미했을거고 이런데 글 안올렸겠죠..

    그렇다면 원초적인부분을 잘라내는 방법도 있겠네요 커플링 이라던지 결혼번지라던지 이런거 일단 먼저 끼고 가보세요

    만약 선생님을 정말 좋아한다면 어떤경로든 물어볼겁니다 ㅋㅋ

    그럼 남친이나 약혼녀 반지라고 못박으세요

    대부분여기서 떨어져 나갈겁니다 그래도 계속 선넘는다면

    이건 다른이야기입니다 질문 바꿔야해요 그때 다시 질문주세요 !!

  • 분명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학원관계자 분들께도 말씀 드려야하고 그 학생에게도 정확하고 확실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더 큰 스트레스가 오실 수 있습니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꼭 용기내셔서 말씀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와..,,,..저도 입시학원보조강사로출근중인데

    덩치가큰여자아이가 옆에계속붙어대고 지나가면일부러 몸을닿고 제가 지나갈때 팔을뻗어서저와 일부러부딪히고

    알게모르게자꾸제몸을잡습니다. 진짜너무스트레스받아서 짜증이나는데 진짜뭐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다큰 성인남성이 이렇듯 여자애들대처도 안되고있는데

    남자아이라면진짜너무 혐오스럽고 짜증나고 귀찮을것같네요

    싫다고말하는것보다 선생님들께우선말씀드리는게 직빵입니다.무조건말씀드리고 도움청하시고 격리받으셔야합니다.

  • 학생은 아직 중학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미숙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자체는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정을 비웃거나 무안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처를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존중이 상대의 감정을 모두 받아주거나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분명한 역할과 책임이 있고, 그 경계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두 사람 모두를 위해 존재합니다.

    학생이 사적인 질문을 하거나 지나치게 가까워지려 할 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냉정해서가 아니라, 학생이 관계의 경계를 배우도록 돕는 행동이고 , 동시에 자신도 존중하는 것입나다.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학생이니까 참아야 한다며 억지로 견디는 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누구나 자신의 사생활과 신체적 거리를 지킬 권리가 있으며, 그 권리는 학생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불편함을 인정하고 필요하면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건강한 관계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감정을 이해하되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되 상대를 함부로 상처 주지 않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지만 ,한쪽만 희생하는 관계는 오래갈수록 서로에게 부담이 됩니다.

    서로의 위치와 경계를 지켜 주는 관계만이 시간이 지나도 후회가 적고, 각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겠지요.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마음을 부정하지도,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지도 않는 것입니다.

    학생에게는 학생으로서의 존중을, 자신에게는 자신으로서의 존중을 함께 지켜 나갈 때 비로소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마음의 불편함을 떼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먼저 전임선생님께 조심스레 알려드리고 그 친구와는 거리를 두는게 맞습니다…  저는 찝찝해도 아니겠지 하고 넘겼다가 그런 학생한테 성희롱도 당했어요…ㅠㅠㅠ 일이 더커지기전에 무조건 거리두세요

  • 갑자기 대안학교 여교사 살인 사건이 생각나네요

    남학생이 좋아한다 사랑한다 처음엔 장난 인줄 알고 그러다가 점점 심해져 학교와 부모님께 알리고 급기야 그만 두고 선생님 결혼하니까 연락하지 마라고 했지만 집착이 심해져 마지막으로 선생님 얼굴 보고 정리하겠다 불러 놓고 살인한 사건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냥 그런 곳에 안가시는데 좋을 듯 합니다

  • 헉생이 자꾸 불편한 행동을 해서 출근하기도 정말 부담스러우시겠네요. 하지만 학생의 불편한 행동에 대해 학생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하기 보다 학원 관계자 분께 말씀드려서 조치를 취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교사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더 크기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신중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진짜 일 가기 싫고 징그러울 만합니다

    착각 아니니 혼자 앓지 마시고 딱 세 가지만 하세요

    사적 질문과 신체 밀착 때문에 지도하기 너무 불편하다고

    실장님께 확실히 보호 요청하세요

    그리고 주말계흭은 니가 알 필요 없고 문제나 풀자 하고

    미소 싹 빼고 정색하셔야 합니다 고민

  • 학원을 30년 가까이 운영한 경험자로서 말씀드립니다. 중학생이상의 남자아이들은 사실상 남성입니다. 여자선생님의 말투, 옷차림,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성적대상으로 투영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표현을 하느냐 하지않느냐의 차이일 뿐 입니다. 우리나라 남자아이들이 포르노를 접하는 평균 시기가 초 5학년 정도 입니다. 중학생 남자아이들 의식의 대부분은 그릇된 성욕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자 아이들을 귀엽고 순수하게만 보는 여선생님들은 한마디로 머리속이 꽃밭이라고 보면 됩니다. 해결책을 말씀드리면 옷차림이나 말투 행동부터 아이들에게 성적 환타지를 심어주는 빌미를 주지말 것을 권유드립니다. 단호한 말투, 다소 답답하고 고지식해 보이는 옷차림, 엄격하고 공정한 상벌, 그리고 사적인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제가 오버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나이 답지않게 성숙하고 과감한 남학생들과 젊은 여선생이 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도 다수 목격한 사람으로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단호하게 선을 긋고 사적인 관계를 단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지금 상황이 난감하시겠네요.

    중학생이면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는 시기인데 말씀하시는 학생은 덩치도 커서 너무 부담스러우시겠네요.

    알바비만 아니면 당장 그만 두겠는데 지금 필요한 상황이라 그만두지도 못하고 참 불편한 상황이네요.

    일단은 실장님께 말해서 차단이 이루어져야 겠습니다.

    실장님도 학원비 때문에 강하게 어필하긴 힘들 수 있으니 다른 곳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실장님이 완전 차단을 할 수 없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계속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다른 곳 알아봐서 옮길 수 있을 때

    다른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