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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필요이상으로 자면 몸에더 안좋다고 하던데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잠을 필요이상으로 자면 몸에더 안좋다고 하던데요 그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필요이상이는게 이게 몸에 상태에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은데요 엄청피곤한날은 10시간자도 모자르고 멀쩡한날은 7시간만자도 충분하고 그런거잖아요 어찌구별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잠을 너무 적게 자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업이나 업무를 많이 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등 피로가 쌓인 경우에는 평상시보다 한 두시간 정도 더 잘 수 있습니다. 다만, 평상시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는데 최근들어 잠을 오래 잔다거나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나른하고 졸음이 몰려온다면 이는 과다수면에 해당합니다. 잠을 많이 잔다는 것은 잠의 질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고, 건강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운동량, 활동량 부족으로 이어지고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7~8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좋으며 8시간 30분 이상 자는 경우에는 비만으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충분한 수면 시간은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무조건 7~8시간 정도만 자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 이상 수면을 취하고도 낮에 졸리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있다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은 시간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며, 낮에는 졸립더라도 가능하면 30분 이상 낮잠 자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3~4시간 전부터는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과도한 운동이나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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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고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달라지다 보니, 과도한 수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정 수면 시간은 단순히 시계의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요구하는 회복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맞습니다.

    잠을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잘 경우 몸에 좋지 않은 이유는 생체 리듬의 교란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규칙적인 수면과 각성 주기를 통해 호르몬 분비와 대사 과정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누워 있으면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뻣뻣해지고 두통이나 무기력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뇌의 각성 상태를 저하시켜 일상적인 피로감보다 더 심한 멍한 상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만성적으로 9시간 이상의 긴 수면을 취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컨디션에 따라 7시간으로 충분한 날이 있고 10시간이 필요한 날이 있는 것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보상 기전입니다. 이를 구별하는 가장 정확한 기준은 잠에서 깼을 때의 느낌입니다. 충분히 잘 잤다면 기상 직후 정신이 맑고 하루를 시작할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잤을 때는 머리가 무겁거나 개운하지 않고 오히려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본인의 적정 수면을 구별하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기상 후 30분 이내의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알람 없이 자연스럽게 깨어났을 때 몸이 가볍고 활력이 느껴진다면 그날의 적정 수면을 취한 것입니다. 반면 억지로 일어났을 때 극심한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면 수면의 질이 낮거나 양이 과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보다는 평일 수면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는 것입니다. 평일에 충분히 자지 못해 주말에 보충하려는 현상은 생체 리듬을 깨뜨리는 주범입니다. 주말에도 평소보다 1~2시간 이상 더 자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셋째, 피곤한 날은 잠의 양을 늘리기보다 '잠의 질'을 높이는 전략을 써보세요. 10시간을 자도 피곤하다면 깊은 잠을 자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침실 환경을 어둡고 시원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짧은 시간 내에 더 깊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몸은 스스로 필요한 수면 시간을 알고 있습니다. 억지로 더 자려고 하기보다, 평소 본인이 개운함을 느끼는 수면 시간을 찾아 그 범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