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식후에 먹는 게 좋을까요, 식전에 먹는 게 좋을까요?

평소 과일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식전에 먹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식후 디저트로 먹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어서 헷갈립니다.

식전에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식후에 먹으면 혈당이나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또 과일마다 당분과 식이섬유가 다르다 보니 먹는 시간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지는 것 같고요.

실제로는 식전과 식후 중 언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될까요? 과일 종류에 따라서도 권장되는 섭취 시간이 다른지, 혈당이나 소화, 영양 흡수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식전, 식후 상관 없습니다.

    어떤 과일이든 어떨때 먹느냐에 따른 큰 차이(소화, 흡수 등)가 없습니다.

    다만, 엄밀하게 말하면

    식전에 섭취하는 경우에는 포만감의 증가, 소화 촉진 등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식후의 섭취에는 디저트의 형식으로 좋을 수 있으며 혈당 스파이크 등이 없을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 신장 환자 등을 제외하고는 일반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과일을 언제 드실지 고민이 되실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챙겨 드시는 만큼 몸에 가장 좋은 타이밍을 찾고 싶으실 테니까요. 일반적인 건강 증진과 체중 관리가 목적이시면 식전이나 식사 사이인 식간이 좋으며, 혈당 조절이 필요하시거나 위가 약하시다면 식후 선택과 과일 종류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과일 속 풍성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어서 본 식사 때 과식을 막아주고, 공복 상태라 비타민의 영양소 흡수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귤, 오렌지, 파인애플, 키위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은 공복에 먹으면 위벽을 자극해서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서 피해주셔야 합니다. 반면에 사과, 토마토, 바나나같은 과일은 식전에 가볍게 드시기 좋습니다.

    식후 디저트로서의 과일은 소화와 혈당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이미 혈당이 올라간 상태인데, 이때 당분이 많고 흡수가 빠른 과일(수박, 포도)을 바로 섭취를 하면 혈당이 빠르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날 수 있어요. 게다가 소화가 느린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의 식사 뒤에 과일이 들어가면 위장에서 과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차고 더부룩해지기도 합니다.

    소화 효소가 풍성한 파인애플이나 키위는 식후 소화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사를 마치고 최소 2시간 뒤인 식간에 과일을 간식으로 드시는 것이 혈당과 소화 모두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과일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