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힘든걸 보면 보상심리마냥 자해를 합니다

(현 상태: 어느 순간 우울이라는게 생각이 안듦. 자살이라는것도 그냥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상상을 한다고 해도 원래 세상에 자살이 존재한게 아닌듯 생각이 안듦. 나 건강하구나가 아닌 그냥 기억상실마냥)

그냥 운동해서 힘들다 일이 많아서 육체적으로 힘들다 이런게 아닌 우울증이나 여러 정신질환 (조현병은 상관없음), 정신적으로 힘든것들을 보면 자해를 합니다. 인터넷에서 (주로보는건 유튜브) 남이 자기 힘들다 뭐 죽고싶다 자해한다 이런거 봐도 자해합니다.

긋던 곳을 하도 그어서 주름살마냥 살이 접히고 자해가 귀찮을땐 주먹으로 머리를 내려쳐요 머리를 내려치는 텀이 길면 순간 머리때려야지 왜 안때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또 안때릴때가 한번씩 있음 그럼 나중에 자해를 함)

길 걸어갈때 반팔입은 사람 팔목 계속 보고 혹시나 인터넷 상에서 자해한 사진을 봤을땐 제 자해 흉터랑 비교하면서 내가 더 많은지 적은지 생각하고 적으면 긋고 아직 자해가 부족하다 더 채워야한다 라는 마인드에요

흉터 후회도 없고 그냥 온 몸 전체가 흉터었으면 하는 생각이고 남들 역겨울까봐 긴팔입는것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자해할땐 우울해서 하기보단 그냥 안우울한데도 학생이 공부하는게 당연하거마냥 하고 할땐 유튜브 영상보면서 웃으면서 합니다

전에 한창 힘들었을때 남이 힘들다고 한 얘기 듣고 하루종일 울면서 내가 먼저 죽어야한다라는 생각에 미칠뻔했거든요

그후로 사람도 안만나도 지금도 만나는 사람 1명만 정해두고 만납니다.

병원도 갔지만 8개월 전이고 의사 바꿔달라고 했다가 그 후로 연락이 안와서 지금은 병원 안갑니다.(바꿔줄테니 연락처 달라고 했으면서 그 후로 약도 상담도 아무것도 안해줬음 강제 단약함)

그래서 병원갈 생각도 없고 내가 이런다고 남한테 피해주는게 없어서 그냥 왜 이런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먼저 질문자님이 남한테 피해주는 것이 없어서 치료할 의지가 없는 것 같이 말씀하셨지만 질문자님의 글을 읽어보니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고 보여져요. 일단 자해를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 자체가 극도로 위험한 상태이며 지금 구조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지금 증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갑작 스런 충동적인 감정으로 인해 극단적인 우울감과 더 심한 자해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또한 지금 계속해서 자해를 해왔고 이것을 습관적으로 하면서 중독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다니셨던 병원은 많이 무책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병원 말고 다른 큰 병원에 가셔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꼭 받으셔야 한다고 적극 권장합니다. 치료를 할 의욕이 사라진 건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모든 병원과 선생님들이 전에 다니셨던 그런 무책임한 사람들보다 정말 환자를 생각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요. 너무 지치고 힘든 마음 알지만 이 모든 고통들을 이겨내기 위해서 새 병원에서 치료를 꼭 받으세요. 질문자님은 행복해질 자격과 권리가 있는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