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녕하세요 상처보고 판단 부탁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일하다가 발등에 싱처가 났는데 병원가야할 정도인가요? 딱지가 안생기고 이상한 흰색이 생기네요 후시딘으로 치료 가능한가요??

  • 1번 째 사진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발등에 생긴 상처고, 사진상으로 보면 중심부에 흰색에서 갈색 빛이 도는 끈적하고 광택 있는 조직이 자리잡고 있고, 그 주변으로 상당히 넓은 범위에 붉은 발적이 퍼져있는 양상입니다.

    가운데 흰색-갈색의 끈적한 부분은, 수포가 터진 자리거나 상처 표면의 삼출물과 죽은 조직, 의학적으로는 삼출물 또는 가피 형성 전 단계의 습윤한 창상면으로 보입니다. 딱지가 안 생기고 계속 진물 같은 게 보이는 건, 상처 표면이 마르지 않고 계속 분비물이 나오고 있다는 뜻이고요.

    다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은, 상처 자체보다 그 주변으로 퍼진 붉은 발적의 범위입니다. 단순 마찰이나 찰과상이라면 발적이 상처 가장자리에 국한되는 게 일반적인데, 사진상으로는 발적 범위가 꽤 넓게 퍼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부분이 단순 염증 반응인지, 아니면 세균 감염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발적인지는 사진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로 자가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상처가 깊지 않고 발적이 상처 주변에 국한되어 있으며 진물 양이 줄어드는 추세일 때입니다. 반대로 발적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상처 주위가 만졌을 때 화끈거리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진물 양이 늘거나 냄새가 나거나, 전신 발열이 동반된다면 이건 봉와직염, 즉 피부와 피하조직의 세균 감염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서 후시딘만으로는 부족하고 경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진상 발적 범위와 상처 상태를 고려하면, 며칠 지켜보시기보다는 한 번은 병원에서 직접 상처를 보여드리고 평가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발등 부위는 혈류가 상대적으로 덜 풍부하고 부종이 잘 생기는 부위라, 감염이 진행되면 회복이 더 더딘 편입니다. 외과나 피부과, 또는 응급실이나 정형외과에서도 처치 가능하니, 가능하시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진료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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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흰색 또는 노란빛을 띠는 물질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삼출물(진물)이 고여서 생기는 습윤 환경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딱지가 생기지 않는 것은 현재 습윤 드레싱 중이거나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거나, 상처 부위가 계속 습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상처 주위가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감염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상처 주위의 붉은 기가 점점 넓게 퍼지거나, 부기가 심해지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고름 같은 노란색/초록색 진물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열이 나거나 오한이 동반될 경우 상처 감염으로 인한 전신 증상일 수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연고는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겠으나 현재 상처가 사진처럼 진물이 많은 상태라면, 연고를 과도하게 바르기보다는 상처용 습윤 밴드(메디폼, 듀오덤 등)를 사용하여 진물을 적절히 흡수하고 상처를 보호하는 것이 치유에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먼저 흐르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의 이물질을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하고,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물기를 닦아낸 뒤,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소독한 후 상처가 외부 자극(특히 일하실 때 신발 등에 의한 마찰)에 노출되지 않도록 습윤 밴드를 붙여 보호하기 바랍니다.

    근무 환경이 먼지가 많거나 오염되기 쉽다면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만약 상처 부위가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진물의 양이 줄지 않는다면, 가까운 외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드레싱 처치를 받으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가장 먼저 상처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주변이 단단하게 부어오르는지 세심하게 관찰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처 부위를 만졌을 때 뜨거운 열감이 느껴지거나 틈새로 노란 고름이 비친다면 세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상처 관리는 무엇보다 청결이 핵심이므로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낸 뒤 적절한 소독 과정을 거쳐주시는 게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연고를 바를 때는 너무 두껍게 덧바르기보다는 얇게 펴 바르고 습윤 밴드나 거즈를 사용해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환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빠른 치유를 돕는 길이에요. 혹시 상처의 깊이가 깊어 보이거나 진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배어 나온다면 집에서만 관리하기보다는 가까운 의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하고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처 부위의 욱신거리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몸 전체에 오한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위험이 있으니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가벼운 상처라도 초기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흉터의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며칠간은 상처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경과를 면밀히 지켜봐 주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