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실무에서 한미 선박 협력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어떻게 활용할까요
한미무역테이블에서 한국이 총 3500억 달러 선박 협력 패키지를 제한하여 한국산 제품관세 인하를 요청했다는데 이런 협력형 무역 제한 이슈에서는 어떤 비용 절감이나 통관 우대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한국이 제안한 3500억 달러 규모 선박 협력은 관세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생산이나 고용 유발과 연결되면 수입 시 통관 간소화나 일부 인증 면제 같은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 기자재 분야에선 원산지 기준 완화나 서류 생략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서로 딜을 걸 수 있는 산업이 있을 때 무역 협상에서 진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처럼 우리나라가 선박 협력을 카드로 제시한 건 꽤 전략적인 접근입니다. 선박은 규모도 크고 건조 단가도 높다 보니 한 번에 수십억 달러 단위로 계약이 잡히는 구조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자국 해운 재건이나 군수에너지 수송 목적에 써먹을 수 있으니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이걸 통해 한국은 통관 단계에서 특정 품목에 대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넣거나, 고시세율이 적용되는 철강이나 화학품목에 대한 FTA 이외의 추가 감면 협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꼭 세율 인하만이 아니라 수입쿼터 상향, 검사 생략 대상 품목 확대 같은 비관세 장벽 완화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단순한 수출 계약이 아니라 정책 패키지로 활용되는 셈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간단하게 현재 한국은 미국의 관세율을 대가로 1500억불을 지불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조선업에 강제적으로 1500억불을 투자하여야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대하여도 관세를 납부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해당 부분에 대한 통관우대가 될지 여부는 세부 지침에서 확인이 가능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조선에 대한 협력은 한미 산업간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대규모 협력 패키지 제안은 관세부담을 줄여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유관품목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추가 혜택 협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대미 수출 비용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실질적 전략카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